2026년까지 잠수교 전면 보행화…청사진 이달 공개

김이현 2023. 9. 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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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잠수교가 2026년 한강 최초의 보행전용 교량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시민이 걸으며 도심 속 한강을 느낄 수 있도록 여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한 '잠수교 전면 보행화 기획 디자인 공모' 작품접수를 마무리하고 오는 13일 8개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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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화된 잠수교 예시도. 서울시 제공


서울 서초구 잠수교가 2026년 한강 최초의 보행전용 교량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적용하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했다. 결과는 이달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이 걸으며 도심 속 한강을 느낄 수 있도록 여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한 ‘잠수교 전면 보행화 기획 디자인 공모’ 작품접수를 마무리하고 오는 13일 8개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 7월 7일부터 지난 달 30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92개 작품(국내 52개, 국외 40개)이 접수됐다.

시는 사업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한강의 수리적 특성과 차량 및 보행 동선 등 교통 관련 사항을 중심으로 심사 전 기술 검토 진행한다.

본 공모는 지난 2월 발표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의 ‘선 디자인 후 사업계획’ 방식에 따라 추진한다. 기획 디자인 공모를 통해 디자인·콘텐츠·규모·공사비를 제안받고 시민 의견 청취 단계를 거친 후 사업계획을 수립, 검증된 예산을 확보한 후 설계공모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시는 당선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해 2024년 상반기에는 선정된 8팀을 대상으로 지명 설계공모를 추진하고 2026년 상반기에는 잠수교 보행교 전환 사업을 끝낼 방침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다양한 분야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평가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과 한강의 변화를 위한 서울시의 노력과 다양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거쳐 새롭게 탄생하는 잠수교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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