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활' 구수환 감독, 남수단 톤즈 마을에 사랑의 불씨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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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지난 22일 남수단 톤즈마을에서 주민들과 감동의 재회를 했다.
톤즈 마을은 이태석 신부가 8년 동안 지낸 '울지마톤즈'의 배경이 된 곳이다.
구수환 감독은 "가난한 사람에겐 물질적인 도움도 필요하지만 삶의 용기를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아프리카 오지 마을에서 깨달았다"라며 내년 1월 이태석리더십 학교 수료생과 톤즈를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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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지난 22일 남수단 톤즈마을에서 주민들과 감동의 재회를 했다.
톤즈 마을은 이태석 신부가 8년 동안 지낸 '울지마톤즈'의 배경이 된 곳이다. 구수환 감독은 그동안 여섯 차례 방문했는데 이번에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이태석 재단차원에서 처음 이고 남 수단 정부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톤즈 방문에는 재단에서는 구진성 이태석 리더십 아카데미 대표, 구교산 재단 뉴욕지부장이 남수단에서는 부통령실 외교부 복지부 실무 책임자가 동행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외부인의 왕래가 없었던 터라 손님을 맞는 톤즈 마을의 반응은 상상을 넘어섰다.
톤즈 공항에 이 천 명이 넘는 환영인파가 몰리고 함성과 토속 춤, 노래가 공항을 뒤덮었다. 공항 생긴 이래 처음이다. 주지사도 차로 4시간을 달려와 반갑게 맞아줬다.
감동의 장면도 있었다. 올해 1월 개교한 이태석 초등학교의 아이들이 이 신부의 얼굴이 새겨진 교복을 입고 마중 나왔고 의과대학에 다니는 열 세 명의 이태석 장학생도 버스를 10시간 타고 왔다.
구수환 감독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쫄리 신부’를 외치며 기뻐하는 모습은 이태석 신부가 그들의 마음에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반가워했다.
구 감독은 이번 방문이 생명존중과 행복한 세상을 만들려고 애썼던 이태석 신부의 뜻을 이어가겠다는 약속이라고 한다.
톤즈 시립병원을 찾아 의약품을 전달하고 병원 실태를 조사한 것도 약속을 지킨다는 재단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한다.
톤즈 시립 병원장은 "치료약이 없어 애를 태웠는데 큰 고민을 해결하게 돼 기쁘다며 이태석 신부 덕분에 희망을 갖게 됐다. 그분은 톤즈를 지켜주는 살아있는 전설"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의약품 전달식에는 의과대학에 다니는 13명의 이태석 장학생이 소개 돼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구수환 감독은 "가난한 사람에겐 물질적인 도움도 필요하지만 삶의 용기를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아프리카 오지 마을에서 깨달았다"라며 내년 1월 이태석리더십 학교 수료생과 톤즈를 방문할 계획이다.
사진= 이태석 재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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