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빚 논란’ 마이크로닷 근황 보니…“알바하며 빚 갚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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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억대 채무로 논란이 일었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활동 중단 후 6년 만에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마이크로닷은 3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채무 논란이 발생하자) 스스로 감당하지 못할 만큼 힘들었다. 내가 몰랐다는 점을 가장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마이크로닷은 2020년 신곡 '책임감'을 냈지만 반응은 싸늘했다.
마이크로닷의 형제이자 래퍼로 활동하던 산체스 역시 부모의 채무 사실이 알려진 후 활동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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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억대 채무로 논란이 일었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활동 중단 후 6년 만에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는 고깃집 아르바이트로 생활비와 변제금을 마련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마이크로닷은 3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채무 논란이 발생하자) 스스로 감당하지 못할 만큼 힘들었다. 내가 몰랐다는 점을 가장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모(62)씨와 어머니 김모(61)씨는 1990~1998년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면서 친인척과 지인 등에게서 총 4억여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했다.
이 사건이 알려졌을 당시 마이크로닷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으로 맞서겠다고 밝혀 논란을 키웠다. 마이크로닷은 다시 한번 입장을 내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마이크로닷은 방송에서 “처음엔 거부감이 들었다. ‘사실일까’ 싶었다. 뉴질랜드에서 자라온 환경이 좋지 않아 충격이 컸다”면서 “내가 뉴질랜드로 도망갔다는 기사가 계속 나왔지만, 이 사건을 피하려는 의도로 떠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피해자 13명 중 12명과 합의했다면서 “피해 금액이 총 3억9000만원이었다. 내가 가진 현금과 가족 재산을 모두 처분해도 모자랐다”며 “합의를 맺고 도와준 분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 아직도 변제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닷은 2020년 신곡 ‘책임감’을 냈지만 반응은 싸늘했다. 그는 “활동을 못 한 지 6년째다. 아르바이트가 유일한 수입원”이라며 “나를 보고 싶지 않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떻게 다시 다가가야 하나 무섭다”고 털어놨다.
마이크로닷의 형제이자 래퍼로 활동하던 산체스 역시 부모의 채무 사실이 알려진 후 활동을 멈췄다. 부모 신씨와 김씨는 복역을 마친 뒤 뉴질랜드로 추방당한 상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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