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면 바다, 심리학 하면?”… 동의대 심리학과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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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과 학생들을 상담하고, 또 상담사를 양성하는 일을 해왔지요. 이제 좋은 과를 만들어 대학과 학생, 지역사회에 보답할 때입니다."
또 "우리 대학 심리학과는 특히 지역사회와 연계해 상담 및 심리치료 현장에서 위기상담, 통합의료 분야에서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주도하고 교육과 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심리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실천적 역량을 높이는 데 힘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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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치료·AI·범죄·뇌, ‘미래’ 다룰것”
내년 5개 학과·부 신입생 수시모집 나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과 학생들을 상담하고, 또 상담사를 양성하는 일을 해왔지요. 이제 좋은 과를 만들어 대학과 학생, 지역사회에 보답할 때입니다.”
동의대학교(총장 한수환)에 심리학과가 새로 생긴다. 정규 학과 신설을 준비하고 있는 이정희 교수(현 동의대 평생교육·청소년상담학과)가 심리학과의 좋은 역할을 보여주겠다고 힘줬다.
동의대 심리학과는 개인의 정신건강 증진과 사회발전을 추구하는 심리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개설됐다. 상담과 심리치료 현장에서 위기 상담과 통합의료 분야를 특화해 교육, 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이 가능한 실천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학과는 지각, 인지, 발달, 성격, 사회심리학 등 기초심리 분야와 상담, 임상, 교육, 산업 및 조직, 범죄심리학 등 응용분야에 대해 폭넓게 교육하고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정희 교수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 양극화 문제, 인구문제, 환경문제 등 인간을 둘러싼 세계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시대에 맞춰 변화에 적응하고 이끌어가기 위해 심리학이 필수적”이라고 소개했다.
또 “우리 대학 심리학과는 특히 지역사회와 연계해 상담 및 심리치료 현장에서 위기상담, 통합의료 분야에서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주도하고 교육과 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심리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실천적 역량을 높이는 데 힘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사람의 마음을 연구하는 심리학은 인공지능의 이론적 기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시대 사회의 모든 분야와 협업이 가능한 필수 학문으로 부상하고 있어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 하면 바다, 심리학 하면 동의대가 나오도록 하겠다”며 웃었다.
내년 초대 학과장을 맡게 될 이 교수는 부산대 심리학과를 나와 같은 대학에서 교육학 석사와 교육심리·상담전공 교육학 박사 학위를 땄다. 동의대 학생상담센터 소장 등을 지냈고 2006년부터 동의대 평생교육·청소년상담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동의대는 앞서 2016년 시작한 ‘프라임사업’의 종료에 맞춰 단과대학 통합과 학과 개편을 단행하고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하는 2024학년도 수시부터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동의대는 이번 학과 개편을 통해 2024학년도부터 심리학과(30명), 스마트항만물류학과(30명), 창업투자경영학과(30명), 경기지도학과(30명) 등을 신설했다.
또 동의대는 라이프2.0사업 선정으로 올해부터 2년간 연 10억원씩 총 2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으며 성인학습자의 고등평생교육 기회 확대와 지원을 위해 단과대학인 미래융합대학을 신설하고 라이프융합학부(스타트업창업투자학전공, 뷰티비즈니스학전공, 라이프생활문화학전공)도 신규 개설했다.
동의대 김삼열 입학처장은 “심리학과를 비롯해 국제물류 허브로 도약 중인 부산의 산업 특성을 반영한 스마트항만물류학과 등의 신설은 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한 상황에서 수요가 늘어날 분야로 인원 조정을 통해 입시 지원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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