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니·인도서 경제외교 총력…"수출 마이너스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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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 인도에서 각각 열리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현재 마이너스인 우리 수출의 전환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윤 대통령은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로 마이너스 수출의 종지부 찍는 모멘텀 만들 것"이라며 "아세안과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원전·방산·인프라 등 유망 수출 분야를 적극 홍보하고 국가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도 집중 제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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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시장 확대· 공급망 다변화
디지털 리더십 강화 등 3대 목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 인도에서 각각 열리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현재 마이너스인 우리 수출의 전환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번 다자회의 주최국인 인도네시아·인도 이외에도 10여개국 이상과 양자회담을 갖고 원전·방산·인프라 수출·수주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수출 시장 확대·첨단산업 공급망 다변화·디지털 리더십 강화 등 총 3가지 경제적 목표를 갖고 이번 인도네시아·인도 순방에 나선다. 아세안과 인도는 우리 수출의 약 21%를 차지하는 주요 수출 지역인 만큼 이들과 공급망부터 방산, 첨단산업 협력을 높여 유망 수출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수출, 수주 유치 활동을 벌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들 국가가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어 협력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윤 대통령은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로 마이너스 수출의 종지부 찍는 모멘텀 만들 것"이라며 "아세안과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원전·방산·인프라 등 유망 수출 분야를 적극 홍보하고 국가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도 집중 제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달 5~8일 개최되는 한국이 아세안+3국(한일중) 정상회의서 3국을 대표하는 조정국이자,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으로 북한·남중국해 등 역내 현안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프라·IT 환경 조성 등 경제협력의 역할도 강조할 방침이다. 오는 9~10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는 규범기반 국제질서 수호 이외에도 기후변화, 식량위기 극복과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대한민국의 구체적 기여·정부 간, 기업 간 협력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경제 협력과 수출 촉진을 위한 양자회담도 준비됐다.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캄보디아, 쿡 제도 G20 정상회의 기간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모리셔스,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10여개국과 양자회담 가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인도는 모두 올해로 한국과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협력국인데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회원국 중 경제 규모가 가장 크고, 인도는 인구가 전 세계 1위인데다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나라로 꼽히는 만큼 양국 순방은 윤 대통령이 세일즈 외교 성과를 거두기에는 최적이라는 평가다.
민간 경제 분야 일정도 수행한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리더십 강화와 관련해 오는 6일 아세안 인공지능(AI) 유스 페스타에도 참석해 한-아세안 기업·청년 간 AI 분야 교류를 장려할 예정이다. 또 다음날 대한상공회의소와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서 양국 경제협력도 당부한다.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기업 총수 및 최고경영자(CEO) 등 40여명 참석할 예정이라서 수출·수주 계약 체결도 기대된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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