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할래"…교대 자퇴생 6배 늘었다

김현경 2023. 9. 1. 1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규 교사 채용 감소 기조속에 교권 침해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수도권 교육대학교와 대학 초등교육학과 자퇴생이 5년 새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10개 교대와 3개 초등교육과(이화여대·제주대·한국교원대) 등 총 13곳의 중도 탈락자 수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서울교대·경인교대·이화여대 초등교육과)의 중도 탈락자는 2018년 26명에서 2022년 155명으로 6배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신규 교사 채용 감소 기조속에 교권 침해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수도권 교육대학교와 대학 초등교육학과 자퇴생이 5년 새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10개 교대와 3개 초등교육과(이화여대·제주대·한국교원대) 등 총 13곳의 중도 탈락자 수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서울교대·경인교대·이화여대 초등교육과)의 중도 탈락자는 2018년 26명에서 2022년 155명으로 6배 늘었다.

이 중 서울교대의 중도 탈락자는 2022년 83명으로, 2018년 11명에 비해 7.5배 급증해 수도권 중 가장 높은 이탈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경인교대는 15명→71명(4.7배), 이화여대는 0명→1명으로 나타났다.

지방권(8개 교대·한국교원대·제주대)의 중도 탈락자는 2018년 127명에서 2022년 341명으로 2.7배 증가했다.

청주교대가 2018년 14명에서 2022년 44명으로, 춘천교대가 25명에서 52명, 전주교대가 2명에서 43명 등으로 나타났다.

지방권과 수도권을 합하면 교대와 초등교육과 전체의 중도 탈락자는 2018년 153명에서 2022년 496명으로 5년 사이 3.2배 늘었다.

최근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교사 수요가 줄고 임용고시 합격률이 떨어지는 가운데 교권침해 이슈도 불거지면서 더 이상 교대와 대학 초등교육과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은 모습이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전국 10개 교대와 초등교육과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2대 1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한국교원대와 이화여대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경쟁률이 모두 3대 1 미만으로 사실상 미달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