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세븐나이츠 키우기' 수익·흥행 OK…숏폼 전성기엔 방치형이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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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습니다. 사내 테스트에서도 굉장한 호응을 얻었어요."
김형진 넷마블 사업부장은 "원작은 다양한 영웅들을 수집하고 나만의 전략을 세우고 또 그 과정에서 새로운 전략을 발견하는 부분에서 호평을 받았다"며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이러한 원작의 게임성을 압축적으로 즐기고, 파밍 등 손이 많이 가는 요소는 방치를 통해 손쉽게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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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습니다. 사내 테스트에서도 굉장한 호응을 얻었어요.”
넷마블이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오는 6일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넷마블의 주요 지식재산권(IP)인 ‘세븐나이츠’ 후속작이다. 회사는 누적 다운로드 6000만 기록을 가진 세븐나이츠 IP의 글로벌 인지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해당 IP를 게임에 활용했다.
장르는 ‘방치형 게임’이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넷마블이 사상 처음 시도하는 장르다. 최근 틱톡, 유튜브 쇼츠 등 숏폼 콘텐츠와 함께 방치형 게임이 인기를 끌자 다소 무거웠던 세븐나이츠 IP를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었다.
넷마블은 게임 출시에 앞서 지난달 17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본사에서 열린 세븐나이츠 키우기 인터뷰를 진행해 개발 배경과 게임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정성훈 넷마블넥서스 총괄PD는 “스마트폰 보급 이후 콘텐츠 간 소비 간격이 짧아졌다”며 “짧은 시간에도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야겠다고 결론을 내렸고, 그런 게임으로는 방치형 키우기 장르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정식 출시에 앞서 미국과 대만, 태국 등 세 국가에서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진행 중이다. 이용자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정성훈 PD는 “세 국가에서 대부분의 이용자 지표가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초반 스테이지에 대한 평가가 높고 과금 측면에서도 이용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크다”고 밝혔다.
회사는 방치형 게임이라는 큰 틀 아래 세븐나이츠 IP의 핵심 재미를 계승하는 데 집중했다. 김형진 넷마블 사업부장은 “원작은 다양한 영웅들을 수집하고 나만의 전략을 세우고 또 그 과정에서 새로운 전략을 발견하는 부분에서 호평을 받았다”며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이러한 원작의 게임성을 압축적으로 즐기고, 파밍 등 손이 많이 가는 요소는 방치를 통해 손쉽게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여타 방치형 게임과의 차별점에 대해서 정 PD는 “대부분의 방치형 게임들이 하나의 영웅을 깊게 키우는 반면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열명의 파티를 키워야 한다”며 “또한 강렬한 시각적 이펙트를 연출하는 대부분의 방치형 게임들과 달리 시각적 피로감이 덜하고 전투에 박자감이 있어 게임 화면을 보고만 있어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IP 인지도 확대라는 목표에 따라 수익모델(BM)은 가볍게 했다. 확률형 뽑기 시스템인 영웅 수집에는 일정 횟수 전까지 아이템을 확정적으로 지급하는 ‘천장’을 도입하고, 캐릭터 외에는 심화된 장비를 도입하지 않았으며, 이용자들이 영웅을 부담 없이 수집할 수 있도록 게임 내에서 재화를 풍족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방치형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수익성은 우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 PD는 “최근 서비스하는 게임들을 보면 방치형 게임 매출이 적지 않다”며 “어떤 타사 게임은 올 상반기까지 굉장히 높은 매출을 올렸는데, 이를 보면 수익성에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넷마블은 앞으로 성장 시스템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새로운 세븐나이츠 캐릭터를 매달 추가한다. 정식 출시 직후에는 총 36종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이후로는 최대 8개씩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주요 콘텐츠인 스테이지와 던전, 결투장 외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회사는 매 업데이트마다 새로운 콘텐츠를 1종씩 추가할 계획이다.
끝으로 김 사업부장은 “전 세계 젊은 세대들을 대상으로 세븐나이츠 키우기 인지도를 높여 세븐나이츠 IP를 대중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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