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애플 추가 상승하려면 5가지 난제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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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애플이 극복해야 될 다섯 가지 난제를 제시했다.
3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애플이 약 18%의 추가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지만 앞에 놓여진 난제들을 극복하지 못할 경우 주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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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애플이 극복해야 될 다섯 가지 난제를 제시했다.
3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애플이 약 18%의 추가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지만 앞에 놓여진 난제들을 극복하지 못할 경우 주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마이클 엔지 골드만삭스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애플이 소비자 수요 약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시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경우 소비자들의 구매력도 감소할 것이라며 애플 수익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폰 판매도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클 엔지는 애플이 공급망 리스크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플의 공급업체가 전 세계에 진출해 있지만 대부분의 최종 조립은 중국에서 이루어진다며,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될 경우 공급망 네트워크가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경쟁 업체들 사이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도 애플이 넘어야 될 산이다. 골드만삭스는 애플이 경쟁사 가운데 가장 크고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모든 사업 분야에서 선두 주자로 있는 것은 아니라며 "특히 비디오 스트리밍 사업에서만큼은 경쟁사들에게 밀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당국의 규제 리스크도 지적했다. 마이클 엔지 전략가는 "애플의 모든 활동이 규제 당국의 엄격한 조사를 받고 있는 만큼 반독점 행위가 조금이라도 발견될 경우 애플이 상당한 규제 리스크에 시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마이클 엔지는 애플의 자본 배분 문제를 지적하며 자사주 매입 과정이 투명하지 않을 경우 규제 당국의 개입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엔지는 "애플이 다음 달 아이폰 15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앞서 언급된 난제들을 극복할 경우 주가 상승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며 "애플의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약 18% 이상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애플에 대해 '매수(Buy)' 투자의견과 222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전장 대비 0.12% 상승한 187.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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