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국→유럽→사우디 독특한 커리어…카라스코는 알샤바브로 '김승규 만난다'

김희준 기자 2023. 9. 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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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닉 카라스코가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모두 거치는 독특한 커리어를 갖게 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밝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간) "카라스코가 사우디 알샤바브로 간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알샤바브는 1,500만 유로(약 215억 원) 상당의 이적료로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카라스코는 아틀레티코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었기 때문에 재계약이 불발될 시 이적이 유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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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닉 카라스코(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야닉 카라스코가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모두 거치는 독특한 커리어를 갖게 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밝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간) "카라스코가 사우디 알샤바브로 간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알샤바브는 1,500만 유로(약 215억 원) 상당의 이적료로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예상된다.


카라스코는 2010년 벨기에 헹크에서 데뷔했다. 2012년 AS모나코로 이적해 곧바로 모나코를 프랑스 리그앙으로 승격시켰다. 그 다음 시즌에는 리그 2위로 팀을 올려놨으며, 2014-2015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진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 여름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합류해 곧바로 팀 핵심이 됐다.


그러던 2018년 24세에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당시 중국 슈퍼리그는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리그의 몸집을 한껏 부풀린 시기였다. 카라스코는 2시즌 동안 리그에서 24골 17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중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


2020년 겨울 아틀레티코로 복귀한 카라스코는 지난 시즌까지 팀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번 프리시즌에는 한국을 방문했고, 당시에는 몸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아 맨체스터시티와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에만 교체로 모습을 드러냈다. 시즌 개막 후 리그 3경기에서는 모두 선발로 나왔다.


그러나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사우디로 떠나게됐다. 카라스코는 아틀레티코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었기 때문에 재계약이 불발될 시 이적이 유력했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계약이 얼마 남지 않은 선수를 괜찮은 이적료를 받고 팔았기 때문에 만족할 만한 거래였다.


카라스코가 이적을 확정지으면 김승규와 팀 동료가 된다. 김승규는 지난해부터 알샤바브에서 뛰고 있다. 지난 리그 경기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알나스르를 만나 4실점을 하면서도 선방 6회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승규. 서형권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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