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산업 '솔라시도' 2023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참가

보성산업은 전남 해남군과 함께 2023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에 참가해 미래도시 '솔라시도'를 소개한다고 1일 밝혔다.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조감도 / 이미지제공=한양

엑스포는 오는 6~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전 세계 60개국, 200개 이상 도시와 스마트시티 분야 정부·기업 등 전문가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모습을 그린다.

보성산업은 이곳에서 솔라시도 스마트시티에 조성 예정인 재생에너지 기반의 산업벨트와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정주 환경을 갖춘 주거단지 등 주요 사업을 영상·패널·모형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솔라시도는 해남군 일대 약 2090만㎡(약 632만평) 부지에 추진 중인 민·관 협력 도시 개발 사업이다. 보성산업과 한양 등이 속한 보성그룹과 전남도 등이 함께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민·관은 솔라시도 RE100 산업용지 내 50만평 규모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인 1GW(40㎿급 최대 25기) 데이터센터 집적화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과밀화 문제 해결과 전력계통의 부담 완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 올해 3월에는 솔라시도에 건립 예정인 국민 교육시설 '탄소중립 에듀센터'가 행정안전부 투자 심사를 통과했다. 태양광 사용 후 패널 재활용 기술과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탄소중립(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역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성산업 관계자는 "솔라시도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스마트한 정주 환경을 갖춘 미래도시로, 궁극적으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를 표방한다"며 "개인의 니즈와 생활방식에 맞춘 스마트 솔루션을 구현하는 동시에 지방 소멸 해소 등 국가 정책에 부합하는 미래도시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