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 한글 문학…'너머' 신인문학상에 이수정·정철용·김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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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번역원은 1일 제1회 '너머' 신인문학상 수상자로 이수정(흐르는, 제로), 정철용(오클랜드 솔라리스), 김재동(는개 비)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은 "이번에 첫발을 내디딘 '너머' 신인문학상을 통해 재외동포와 외국인을 아우르는 새로운 한글문학 장을 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인문학상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지구화시대에 발맞춰 한글문학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다채로운 작품을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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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흐르는, 제로), 정철용(오클랜드 솔라리스), 김재동(는개 비)
상금 소설 500만원, 그 외 300만원
한국문학번역원은 1일 제1회 '너머' 신인문학상 수상자로 이수정(흐르는, 제로), 정철용(오클랜드 솔라리스), 김재동(는개 비)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디아스포라 삶과 정신을 담은 한글 작품 발굴을 위한 상으로, 해외 교민과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14일부터 지난 4월30일까지 공모했다. 소설, 시, 수필·논픽션 3개 부문에 접수된 총 21개국, 111건 중 부문별 수상자 1인을 선정했다. 소설 부문 상금은 500만원, 시와 수필·논픽션 부문 상금은 300만원이다.
20여 년 전 미국으로 이민 간 이수정 작가는 “‘흐르며 버티는’ 디아스포라인들의 신산한 삶의 무게와 함께 깊은 성찰과 메시지를 전하고’있으며 ‘흡인력 있는 문장과 자신만의 스타일로 이민자의 특수성을 보편성으로 확대하고 있어 웹진 '너머'의 신인상 취지에 잘 부합한다”는 심사평을 얻었다. 20년 전 뉴질랜드에 정착한 정철용 작가는 "오브제를 선택하고 언어를 다루는 솜씨가 능란할 뿐만 아니라 내재적 골계미까지 갖추었다"고 호평받았다. 1988년부터 미국에 거주해온 김재동 작가는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의 삶을 꾸려나가며 가장 아프게 떠오르는 사람, 어머니와의 추억을 (중략) 제목처럼 잔잔하게, 천천히 스며드는 서정을 느끼게 하는 수필"이란 평을 받았다.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은 “이번에 첫발을 내디딘 '너머' 신인문학상을 통해 재외동포와 외국인을 아우르는 새로운 한글문학 장을 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인문학상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지구화시대에 발맞춰 한글문학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다채로운 작품을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9월 중 온라인으로 개최 예정이며 수상작은 디아스포라 문예 계간지 웹진 '너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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