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이재명 정치천재…동원할 수 있는 최고의 방어책 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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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1주년을 맞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등을 명분으로 단식투쟁을 선언한 가운데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정치 천재"라며 검찰 수사로부터의 자기방어를 위해 단식을 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최고위원은 1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서 "이 상황에서 자기가 동원할 수 있는 최고의 방어책을 구사했다. 그것도 취임 1주년 만에 이런 단식을 하지 않았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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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가 이재명 강제로 병원 싣고갈 수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1주년을 맞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등을 명분으로 단식투쟁을 선언한 가운데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정치 천재"라며 검찰 수사로부터의 자기방어를 위해 단식을 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최고위원은 1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서 "이 상황에서 자기가 동원할 수 있는 최고의 방어책을 구사했다. 그것도 취임 1주년 만에 이런 단식을 하지 않았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때 단식을 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냐 하면 첫째, 검찰이 굉장히 당황스럽다. 단식하는 사람을 끌고 갈 수가 없지 않나"며 "두 번째는 그렇게 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려고 하면 저렇게 이야기할 거다. '조사도 하지 않았는데 왜 구속을 하느냐. 피의자의 진술권을 방해했다' 이런 주장을 할 것"이라고 했다.
체포동의안 부결 가능성 역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최고위원은 "의원들 중에서 이 대표가 당을 망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많은 분들은 또 온정주의로 좀 돌아선다"며 "그렇게 해서 만약에 체포동의안이 오면 가결시킬 것도 부결시킬 가능성이 좀 있다"고 했다.
단식 기간을 오래 끌면 끌수록 정치적 시간을 벌게 된다는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옛날에 카스테라 단식을 하신 모 국회의원이 있었는데 그분은 수염에 그 빵가루가 묻어서 들켰다. 그런데 정말 이렇게 조심스럽게 해서 단식 기간을 오래 끌고 가면서 하면 이 기간은 늦출 수 있다"며 "이게 정기국회 끝날 때까지 여러 가지 정치적인 어떤 기간을 끌고 가면 정말 옥중 공천의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모든 정치적인 가능성을 본다면 이 대표는 굉장히 좋은 수를 꺼냈다"며 "그러나 결국에는 이길 수는 없다, 사법 정의를"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단식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께서는 공소시효가 임박해서 그냥 조사 없이 청구를 했는데 그것도 많이 공격을 했다"며 "결국에는 이 대표의 범죄 행위가 이제 다른 방식으로 드러나서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상황으로 갈 때 영장 청구를 통해서 결국은 구속되는 방법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16년 이정현 당시 새누리당 대표의 단식을 중단시킨 경험을 언급하며 "그때도 당대표가 단식을 중단해야 당이 돌아가니까 정무수석이 와서 강제로 병원으로 태워 가는 그런 방식으로 단식을 중단시켰는데, 아마 시간이 좀 지나면 또 그런 식으로 당내에서 친명계 의원들이 이 대표를 강제로 병원으로 싣고 가는 이런 방식으로 해결할 수도 있다"며 "제일 마음이 복잡한 분은 이 대표"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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