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 거래일, 美 증시 ‘하락’…“감(感) 좋지 않다” 9월 위기설, 그 실체와 발생 확률은?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정연국 기자 2023. 9. 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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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연국 기자]
벌써 9월입니다. 올 여름에는 폭염과 태풍으로 고생하신만큼 9월 첫날에 밝은 주제를 갖고 시작해야겠습니다만 전 세계에 동시다발적으로 불고 있는 9월 위기설이 워낙 심각한 만큼 오늘은 이 소식들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오늘이 9월 첫날인데요. 가장 궁금한 9월 위기설부터 점검해봐야겠습니다. 9월 위기설, 우리를 비롯해 대부분 국가에서 불고 있죠?

- 매년 여름 휴가철 이후, 9월 각종 비관론 고개

- 유럽 위기·브프라임·리먼사태 등이 9월 발생

- 외환위기도 1997년 9월 발생, 작년에는 ‘증시 붕괴론’

- 선진국·신흥국 가릴 것 없이 ‘9월 위기설’ 등장

- 선진국, 갈수록 악화되는 상업용 부동산 위기설

- 신흥국, 선진국과의 금리차 확대로 ‘통화 위기설’

- 韓, 연초 ‘4월 위기설’→4월 되자 ‘9월 위기설’

Q. 가장 심각한 것이 역시 상업용 부동산 부실에서 비롯되는 9월 위기설인데요. 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악화되는 것입니까?

- 코로나 이후 세계 부동산, 분절화(GEF) 뚜렷

- GEF, Geo Economic Fragmentation ‘첫 글자’

- 자카로바 IMF 부국장 “지리적 용도별 분절화”

- 코로나 이후 세계 부동산, 분절화(GEF) 뚜렷

- 코로나 이후, ‘네거티브 매니지먼트’ 전략 정착

- 불확실한 매출 늘리기보다 ‘비용 절감’에 초점

- 디지털 확산과 재테크 정책, 집적 필요성 감소

- 이상 기후 등 디스토피아 위험, 집적할수록 위험

- 뉴 프론티어地 이동, 기존 중심지 부동산 하락

Q. 대표적인 국가가 미국이지 않습니까? 한때 대체투자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대부분의 금융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

- 작년 3월,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공실률 급증

-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공실률 20까지 치솟아

- 상업용 부동산 가격 25 급락, 갈수록 낙폭 확대

- 美 상업용 부동산 부실, 오피스텔의 70 ‘좀비’

- 10년 동안 오피스텔 공실 면적만 ‘여의도 8.5배’

- 공실률은 20∼25로 정착, 코로나 직전 2.6

- 유럽 등 여타국, 정도차 있지만 같은 문제 봉착

Q. 가장 심각한 국가가 중국인데요. 최근에는 실물 경기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준만큼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 中 부동산 시장 평가 “총체적 난국 빠진 상태”

- 헝다·컨트리 가든 이어 시노오션도 디폴트

- 캐시풀링 중단→본드런+펀드런→금융위기

- 中 부동산 시장 평가 “총체적 난국 빠진 상태”

- 금융과 실물경기 간 vicious cycle 형성

- 1단계, 외국인 이탈→위안화+주가+부동산 하락

- 2단계, 경기 침체→외국인 이탈→자산가격 하락

- 中 9월 위기설 부각…과연 9월은 버틸 수 있을까?

Q. 9월 위기설의 실체를 보면 신흥국을 중심으로 통화 위기설이 등장한 것뿐만 아니라 위안화와 엔화도 위기설이 나돌고 있지 않습니까?

- 환투기 세력, 위안화 약세에 ‘집중 베팅’

- ’9월 중 사상 최고치 뚫릴 것’이라는 우려 확산

- 환투기 세력 공격, 인민은행 연일 위안화 방어

- 환투기 세력, 위안화 이어 엔화 약세에 베팅

- 美·日 기준금리차 5.6p+엔화 155엔 전망

- 우에다, 아베노믹스 출구전략 추진 쉽지 않아

- 신흥국, 일대일로 국가 중심으로 ‘통화 위기’

Q. 러시아 루블화 위기가 모라토리움으로 연결될 수 있느냐도 이달 중에 어떻게 될지 최대 관심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 1998년 9월 모라토리움, 옐친 축출로 연결

- 루블화 가치, 올해 들어서만 30 이상 폭락

- 지난달 중순에는 달러당 110루블까지 붕괴

- 2023년 9월 모라토리움, 푸틴 축출로 연결?

- 옐친 축출로 권한 대행했던 푸틴, 대통령 당선

- 자국인 환전금지·외국인 송금금지 등 강력조치

- 러시아 內 투자자산 몰수…韓 기업 ‘직접 피해’

Q. 앞으로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선진국 중심으로 확산되는 상업용 부동산 위기와 신흥국 중심으로 확산되는 통화 위기는 개선될 것으로 보십니까?

- 세계 부동산 분절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가능성

- 기업 이동과 근무환경, 코로나 직전 복귀 어려워

- AI 등 신산업 탄생, 오히려 분절화 현상 더욱 심화

- 상업용 부동산 재편, 기존 투자 지역 회복 어려워

- 세계 부동산 분절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가능성

- 주거용 부동산, 주거지역 선택 요인 ‘큰 변화’

- 대형 산불·쓰나미 등 기후변화가 ‘기후위기’로

- 안보와 경제, 도심일수록 지경학적 위험 증가

- 신흥국 통화 위기,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변수

Q. 우리나라도 9월 위기설에서 자유롭지 못한데요. 우리나라 9월 위기설의 실체는 무엇인지 그 부분도 짚어주시죠.

- 국내 부동산 시장도 ‘지역 용도별 분절화’ 뚜렷

-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 급증 등 회복기미 없어

- 주거용 부동산, 재건축과 개발재료 중심 반등세

- 국내 부동산 시장도 ‘지역 용도별 분절화’ 뚜렷

- 상업용 부동산 침체, 레고랜드發 PEF 부실 여파

- 고금리 예금으로 100조원 충당…만기 집중 도래

- 주거용 부동산, 재건축과 개발재료 중심 반등세

- 증시, 환시 위기보다 부동산 PEF 위기 지속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정연국 기자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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