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의 FunFun 골프]‘나만의 루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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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암에 나가면 아마추어 골퍼들이 자주 묻는 말이 있는데요.
루틴은 길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연습장에선 주어진 시간에 200개 정도의 공을 때리는 것에만 신경을 쓰는데요.
공을 50개를 치더라도 루틴을 지켜가면서 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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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 짧게, 생각 줄이고, 임팩트 집중
연습장은 루틴 만들기 ‘최적 장소’
프로암에 나가면 아마추어 골퍼들이 자주 묻는 말이 있는데요. ‘어떻게 하면 그렇게 정확하게 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때 제가 하는 답이 있는데요.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면 샷의 일관성을 높일 수 있다’고 얘기를 합니다.
주말골퍼들은 라운드할 때 생각이 많습니다. 어드레스 이후에도 그립을 계속해서 다시 잡기도 하고요. 스탠스가 불안해 이리저리 몸을 비틀면서 조정을 합니다. 이렇게 하면 샷의 정확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어드레스 이후 샷을 할 준비가 됐다면 과감하게 스윙해야 합니다.
제 루틴을 알려드리면요. 공 뒤에서 두 차례 연습 스윙을 하고요. 뒤로 나와서 방향을 확인합니다. 이후 어드레스를 한 뒤 다시 고개를 돌려 두 번 정도 목표점을 확인하고 스윙을 합니다. 루틴은 길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 성격이 급한 측면도 있지만 최대한 빠르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바람과 코스 조건, 당일 컨디션 등을 고려한 최적의 클럽을 선택했다면 공을 맞히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필드에서 루틴을 바꾸기는 쉽지가 않는데요. 연습장에서 루틴 훈련을 해야 합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연습장에선 주어진 시간에 200개 정도의 공을 때리는 것에만 신경을 쓰는데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공을 50개를 치더라도 루틴을 지켜가면서 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습장에서는 제가 실전해서 하는 루틴을 따라 해 보세요. 연습 스윙 후 방향을 체크하고 어드레스 후 다시 목표점을 확인하고 스윙을 하는 것입니다. 연습장은 공만 무조건 때리는 곳이 아닙니다. 루틴도 체크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또 연습할 때 무조건 정면만 보고 공을 치지 마세요. 목표지점을 다르게 설정하고 연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어드레스 후엔 생각을 줄이고, 클럽을 선택했다면 임팩트에 집중하면 됩니다.
한일투어 14승 챔프 출신 스포테이너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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