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역대급 죽음의 조' 포함…PSG·도르트문트·밀란·뉴캐슬 한 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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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속한 파리생제르맹(PSG)이 역대급 죽음의 조에 포함됐다.
그중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업은 뉴캐슬이 속한 팀은 이변이 없는 한 죽음의 조가 될 게 자명했다.
예상대로 뉴캐슬이 속한 F조가 죽음의 조가 됐다.
죽음의 조에서도 특히 이목을 끄는 건 밀란과 뉴캐슬의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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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강인이 속한 파리생제르맹(PSG)이 역대급 죽음의 조에 포함됐다.
1일(한국시간) 모나코에 위치한 그리말디 포럼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추첨이 진행됐다.
어느 때보다 죽음의 조가 나올 확률이 높은 시즌이었다. 일반적으로 가장 약팀들이 모여있는 포트4에 유럽 5대리그 팀만 3팀이 있었다. 잉글랜드 뉴캐슬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스페인 레알소시에다드, 독일 우니온 베를린이 포트4에 배정됐다. 그중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업은 뉴캐슬이 속한 팀은 이변이 없는 한 죽음의 조가 될 게 자명했다.
예상대로 뉴캐슬이 속한 F조가 죽음의 조가 됐다. 그런데 예상보다도 심각했다. 프랑스 리그앙 우승팀 PSG, 지난 시즌 바이에른뮌헨과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 더해 포트3에서 가장 강호로 평가받는 AC밀란까지 포함됐다.
UCL에서는 죽음의 조가 나오더라도 적어도 1팀은 약체로 편성되는 게 일반적이다. 이번 F조처럼 4팀 모두 유럽 5대리그에 속한 경우는 2015-2016시즌 D조(유벤투스, 맨체스터시티, 세비야, 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가 마지막이었다. 그나마도 당시 명성이나 전력 등을 감안하면 올 시즌 F조보다 강한 팀들이 배정됐다고 보기 어렵다.
PSG가 UCL에서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2011년 카타르 자본에 인수된 이후 2012-2013시즌부터 UCL 조별리그에서 떨어진 적은 아직 한 번도 없다. 그러나 도르트문트, 밀란, 뉴캐슬과 한 조에 속하게 되면서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죽음의 조에서도 특히 이목을 끄는 건 밀란과 뉴캐슬의 만남이다. 뉴캐슬은 올여름 밀란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수 있었던 산드로 토날리를 영입했다. 뉴캐슬은 UCL 조 추첨이 확정된 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토날리가 밀란에 돌아간다"며 밀란을 도발했다.
사진= 챔피언스리그, 뉴캐슬유나이티드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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