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 '이 신호' 기억하면 미리 대비 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심장마비도 발생하기 전 인체에 경고 신호를 보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24시간 내에 즉각적 심장마비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전조 증상으로 가슴 통증이나 호흡 곤란이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이 발견한 전조 증상들은 다른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지만,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질환을 앓고 있으면 심장마비 발생 경고일 가능성이 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다스-시나이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심장마비를 겪은 1672명의 사례를 분석했다. 이들은 2015년부터 2021년 사이 18~85세 나이에 심장마비를 겪은 사람들이었다.
분석 결과, 대상자의 50%가 심장마비 발생 전 24시간 이내에 전조 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성별에 따라 전조 증상이 다르다는 것도 확인했다. 남성 환자는 대부분 가슴 통증이나 가슴 압박감을 느꼈다. 여성 환자가 제일 많이 겪는 전조 증상은 호흡이 가빠지는 것이었다. 심장마비의 대표 전조 증상으로 예측됐던 심계항진(심장이 뛰는 것이 느껴져서 불쾌한 기분이 드는 증상)이나 경련 증상은 5% 미만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24시간 내에 즉각적 심장마비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전조 증상으로 가슴 통증이나 호흡 곤란이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이 발견한 전조 증상들은 다른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지만,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질환을 앓고 있으면 심장마비 발생 경고일 가능성이 크다.
이 연구를 진행한 시다스-시나이 메디컬센터 수미트 축(Sumeet Chugh) 교수는 "심장마비는 예고 없이 등장한다고 알려졌다"며 "하지만 이 연구 결과에서 나타난 것처럼 몸에서 보내는 경고 신호를 알아차리면 이에 맞설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The Lancet Digital Health' 저널에 지난 26일 게재됐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심장마비로 죽다 살아난 죄수 “종신형 끝났으니 풀어달라” 황당 주장
- 심장마비로 생사 오가고도… 다시 '흡연'하는 비율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심장마비 겪은 사람, '장시간 근무' 피하세요
- 아픈 이 방치했다가 '심장마비'까지?
- 연휴에 급하게 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했다면?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엉엉' 울어야 위궤양·심장마비 덜 걸린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제철 맞은 방어, '기생충' 걱정 안 해도 될까? 꿈틀대는 물질 정체는…
- 4160볼트 ‘고압전류’ 감전, 두개골 드러나… 30대 남성, 어떻게 생존했나?
- “진짜 학생이래도 믿겠네”… 청소년 얼굴까지 소화, 대표 ‘동안’ 스타 5인
- 우도환, 시한부 역할 위해 7kg 감량했다던데… 운동 안 한 게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