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E 예상 부합했지만 여전히 끈적한 美물가… 뉴욕증시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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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척도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으나 전월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주가는 엇갈렸다.
7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에 비해 0.8% 늘어 시장 예상치 0.7% 증가를 웃돌았다.
세일즈포스 주가는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2.9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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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척도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으나 전월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주가는 엇갈렸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8.33p(0.48%) 내린 3만4721.9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21p(0.16%) 떨어진 4507.66, 나스닥지수는 15.66p(0.11%) 상승한 1만4034.97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PCE 가격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직전 월인 올해 5월 당시 상승률(3.0%)보다 소폭 올랐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7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올랐다. 전월(4.1%)을 웃돌았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근원 PCE는 연준이 면밀히 관찰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7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에 비해 0.8% 늘어 시장 예상치 0.7% 증가를 웃돌았다. 물가가 시장 예상에는 부합했으나 소비는 여전히 뜨겁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완전히 잡히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향후 금리 행보에 대한 더 확실한 단서를 잡기 위해 다음날 나오는 8월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최근 ADP가 발표한 민간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 노동시장이 본격적으로 냉각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9월 금리동결 가능성은 88.5%, 2.5%p 금리 인상 가능성은 11.5%로 보고 있다.
국채금리는 사흘 연속 하락하고 있다. 벤치마크 금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0.24% 내린 4.11%에 거래됐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35% 하락한 4.87%에 거래됐다.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헬스, 유틸리티, 부동산, 필수소비재 관련주 등 7개 업종이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기술, 에너지 관련주는 올랐다.
세일즈포스 주가는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2.99% 상승했다.
미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할인 체인점 달러제너럴 주가는 2분기 실적 부진으로 12.15% 폭락했다. 또 다른 할인 체인점 달러트리 주가도 덩달아 1.71%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국채금리 하락이 주가를 떠받치고 있으며, 고용지표 둔화 예측이 증시에서 상승 동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칼라모스 인베스트먼트의 조셉 쿠식 부사장은 CNBC에 “결국 주식은 채권을 따라가기 때문에 국채금리의 계속된 하락은 단기적으로 주식이 추가로 오를 수 있는 발판”이라며 “"8월 고용보고서에서 놀랄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연휴로 인한 유동성 환경이 조성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롱보우 에셋 매니지먼트의 제이크 달러하이드 최고경영자는 로이터에 “투자자들은 연준이 데이터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데이터가 시장에 유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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