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끝내기타' LG 박해민 "2위 KT? 밑을 보면 안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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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G 트윈스 박해민이 끝내기 안타로 팀의 짜릿한 연장 역전승을 이끌었다.
LG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끝 3-2로 승리했다.
2-2 동점으로 맞서있던 연장 10회말 오지환이 우전안타,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한 2사 주자 1・2루 상황, 박해민은 두산 이영하의 공을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만들고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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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LG 트윈스 박해민이 끝내기 안타로 팀의 짜릿한 연장 역전승을 이끌었다.
LG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끝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은 LG는 시즌 전적 66승2무41패를 만들었다. 이날 중견수 및 9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해민은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2 동점으로 맞서있던 연장 10회말 오지환이 우전안타,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한 2사 주자 1・2루 상황, 박해민은 두산 이영하의 공을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만들고 경기를 끝냈다. 박해민의 개인 3호 끝내기였지만, LG 유니폼을 입고는 첫 끝내기였다. 다음은 경기 후 박해민과의 일문일답.
-마지막 타석에서 어떤 생각을 했나.
"오히려 2아웃이라서 조금 더 부담이 없었던 것 같다. 이영하 선수한테 강한 면이 있었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들어갔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2스트라이크 이후 어떻게 공략했는지.
"포크볼이 좀 실투로 왔는데, 파울이 나고 카운트가 불리해지면서 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은 했다. 근데 오늘도 구속을 보니 152km/h 이렇게 던지더라. 항상 이영하 선수를 만나면 빠른 공을 생각하고 2스트라이크가 되더라도 빠른 공에 승부를 걸었는데, 변화구가 오긴 했지만 그래도 변화구도 워낙 빠르게 꺾이다 보니까 그 타이밍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바로 오지환이 들어올 거라 생각했나.
"맞자마자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다. 코스도 좌익수가 왼쪽으로 나오면서 잡길래 충분히 들어올 거라고, 아웃 될 거라고는 의심도 안 했다. 이겼다고 생각했다."
-주말에 워낙 별일이 많아 이 경기가 중요했을 텐데.
"창원에서 안 좋은 경기들을 하고 와서 쫓기는 기분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근데 오늘 이렇게 힘든 경기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뒤집으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을 맞이하지 않았나 한다"
-2위 KT 위즈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밑을 보면 안 될 것 같다. 지금까지 모든 선수들이 정말 잘해왔다. 그런데 쫓기는 마음이 들면 소극적인 플레이들이 일어날 수 있다. KT와도 6경기 남았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우리는 내일 한화와 경기를 하고 한화도 좋은 투수들이 다 나온다. (밑을 신경 쓸) 그런 여유가 사실 없는 것 같다. 눈앞에 있는 플레이 하나 하나에 더 집중을 해야 한다. 이제 우리한테 남은 경기가 한 경기 한 경기 다 소중하고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올해 희생번트가 많은데, 찬스에서 치고 싶은 마음은 없는지.
"이제는 그런 마음이 없는 것 같다. 팀이 이기는 게 정말 중요하다. 희생번트가 많다는 건 그만큼 내 뒤에 좋은 동료들이 있기 때문에 감독님이 희생번트를 시키신다고 생각을 한다. 벤치 안에서 나는 사인은 충실히 이행을 해야 한다"
-오늘 수비 압박이 대단했던 5회말 1・2루에서도 기가 막힌 희생번트를 댔다.
"전력분석 할 때부터 박용근 코치님이 1루 쪽으로 번트를 대자고 얘기를 하셨다. 나도 압박하는 걸 봤는데, 100% 들어올 거라고 생각을 해서 1루 쪽이나 투수 쪽으로 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을 했다. 최대한 방망이 끝에 맞추려고 했는데 그게 딱 생각대로 잘 이루어졌다.
-8회말 박동원의 번트도 인상적이었다.
"동원이도 '어떻게든 1점을 내면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 그런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번트가 나왔다고 생각을 한다. 동원이가 나오면 강한 스윙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 번트를 댈 거라고는 생각 안 하지 않나. 동원이가 정말 이기고 싶었던 마음이 선수단 전체에 퍼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수비력도 여전한데 최근 어려움은 없는지.
"상황마다 생각을 많이 하고 움직인다. 그리고 데이터분석팀에서 페이퍼를 제공해 주니까 나는 그걸 전적으로 믿고 경기에 임한다. 그런 데이터까지 가지고 하다 보니까 좀 더 편안하게 수비를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페이퍼가 도움이 많이 되는지.
"많이 도움이 된다. 투수 컨디션이나 타자 컨디션도 많이 보지만, 일단 데이터를 먼저 본다. 그 다음에 카운트별로 투수의 컨디션이나 타자의 컨디션을 본다. 오늘 방망이가 좀 안 나온다고 하면 한 두 발 움직이고 그런 식이다. 그리고 (문)성주가 나한테 의지를 많이 하기 때문에 내 것도 보지만 레프트 타구 분포도도 보고 성주에게 많이 얘기를 해주는 편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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