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류 가수·4류 정치·4류 언론이 흔드는 나라 [정기수 칼럼]
KBS의 그래픽 장난, MBC 광우병 선동 그대로
중국, 소금 사재기 일어나자 “한국 따라 하지 말라”
“곧 회 다 잘 먹을 텐데...숨어서 즐기느라 고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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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상식을 갖고 살기는 너무 피곤하고 힘들다.
과학적 자료와 근거를 제시하며 아무리 얘기해도 선동에 못 당한다. 주범은 정치와 언론이다. 여기에 연예인까지 나서 스스로 한 배역을 차지하는데, 이것이 큰 뉴스가 된다.
15년 전 유모차 부대가 광화문을 행진하고 '뇌송송 구멍탁' 선동이 소위 공영 방송들을 타고 온 나라가 패닉 상태에 빠졌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얼마 안 지나서 그 선동꾼들부터 미국산 소고기를 잘만 먹고 있다.
그 악몽과 부끄러움을 까맣게 잊고 또다시 선동의 굿판이 벌어진다. 그러나 이 굿판은 금방 파장을 맞게 될 것이다. 미디어 환경도 달라졌고 국민들도 달라졌다.
2008년엔 지금처럼 진영 대결이 심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명박을 찍은 사람들까지 휘둘린 것이 선동 성공의 결정적 요인이었다. 박근혜 탄핵 때도 박근혜 지지자들이 대거 배신해서 그렇게 됐다.
지금 보수우파는 과학을 믿고 안심하나 진보좌파는 덮어놓고 공포 확산에 나서 선동하고 있다. 소금 사재기에도 열심히 나선다. 이들에겐 자기들이 날조해 낸 모든 문제가 윤석열 탓이다.
선동에 중독된 그들은. 빼앗긴 정권을 그것으로 되찾을 수 있기라도 하다는 듯 조작 방송에 박수를 치고 어민들과 수산 시장 상인들의 피해가 커지기를 고대한다. 병적인 광신도 현상이다.
이들 정치 광신도와 선동 정당, 단체, 언론은 광신적 공생 관계다. 민주당과 선동 카르텔 시민단체들, 그리고 공영이라는 타이틀을 뻔뻔스럽게 달고 있는 공중파 TV 등 진보좌파 방송들이 그들이다.
대한민국이 언론 자유와 정치 민주화 수준이 저 아래인 중국과 어느새 같아져 버렸다는 자괴감을 느끼게 한 사건이 중국의 소금 사재기 열풍이다. 이 나라도 관영 매체 등이 일본 오염수 공포를 부추겨서 그랬다.
그런 중국의 공산당이 한국의 “비이성적 소동”을 따라 하지 말라고 자국 국민들에게 훈계했다니... 선동에만 눈이 벌게진 저질 정치, 저질 언론에 저질 정치 가수가 나라 망신을 시키고 있다.
그 가수의 지옥 운운하는 시답지 않은 발언이 요란한 화제, 논란이 된다. 부끄럽지 않나? 광우병 때는 “미국 소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입에 털어 넣겠다”라고 한 저질 정치 여배우가 있었다.
이 사람이 언제 어디서 미국 소고기로 만든 햄버거를 즐겼는지도 속보(續報)로 났다. 이번 후쿠시마 방류 반대로 언론에서 유명해진 사람들은 머지않아 회, 구이, 초밥 등 생선을 먹게 될 텐데, 숨어서 즐기느라 고생깨나 하게 될 것이다.
이런 저질들을 높이 띄우며 보수 정권을 공격하는 공영 방송들은 갈 데까지 가 보자는 듯 후쿠시마 선동 부채질에 혈안이 돼 있다. 이들 매체는 새 방통위원장 이동관 체제에서 운명이 경각에 처해 있다.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이런 부류의 저질 프레임은 KBS가 지난 2021년 4월 23일 보도한 '[팩트 체크 K]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日발표 믿을 수 있나?'란 제목의 온라인 기사의 그래픽 장난은 ‘백미(白眉)’다. 우리 원전 삼중수소 연간 배출량이 일본 후쿠시마의 그것보다 훨씬 많은 걸 감추기 위해 후쿠시마는 30년분 추정치를 올려놓는 사기를 친 것이다.
KBS 보도 그래픽에서 우리나라 것 숫자 위에는 ‘지난해’, 후쿠시마 것 숫자 위에는 ‘총’이라고 조그만 글씨로 써 놓았다.
이런 조작 선동 전문 저질 방송 기자들이 앞으로 이동관의 ‘방송 정상화 드라이브’에는 어떤 악을 쓰며 드러눕게 될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볼 일이다.
방류 개시 후 일본 수산청이 방수구 인근에서 잡은 물고기를 조사한 결과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전용 장비 검출 하한치를 밑돌아 ‘미검출’이란 결과가 나온 것이다.
우리 정부도 기준치를 크게 밑돈다고 발표했다. 이 극미량의 삼중수소가 북태평양을 돌아 7~8년 후 우리나라에 돌아올 때는 수억 배로 희석돼 지극히 정상적인 바닷물로 바뀐다. 이게 과학이다.
삼중수소는 공기와 빗물에 더 많다. 그래서 우리 몸속에도 이미 있다. 피폭량은 엑스레이 한 번 찍는 게 훨씬 더 위험하다. 후쿠시마 해산물 91만톤을 먹는 것과 같다.
흉복부 CT 촬영을 하면 그 해산물 36억톤을 먹는 셈이다. 이래도 이재명의 민주당은 “제2의 태평양 전쟁”이라는 같잖은 선동 구호를 지어 내 핵 폐수 타령을 한다.
10여년 전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오염수가 바다로 그대로 흘러 들어갔을 때는 현재 여과 처리수 1000배의 방사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었다.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때보다 몇 단계 여과 희석 과정을 거치고 국제기구도 검증하는 지금 한국에서만 ‘비이성적 소동’이 일고 있다.
보다 못한 BBC 아시아 전문 특파원이 한마디 했다.
“만약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때문에 일본산 수산물 먹는 것이 걱정된다면, 그 어떤 곳에서 나온 수산물도 먹지 않는 편이 나을 것이다.”
그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과 중국 원전들의 삼중수소 방출량을 비교한 자료를 함께 올렸다. 2020년 중국 저장성 친산 원전이 방출한 삼중수소는 약 143T㏃(테라베크렐)이었다. 후쿠시마가 연간 방류할 삼중수소 총량인 22T㏃의 6.5배에 달하는 양이다.
한국 민주당과 선동 단체들은 이런 자료에는 관심이 없다. 닥치고 일본 아닌 중국 것이고, 반일과 반윤석열 선동에 도움이 안 되니 그렇다.
글/정기수 자유기고가(ksjung72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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