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염경엽 감독 "연패 기간 여러 일 있어도…끝까지 집중한 선수단 칭찬"

차승윤 2023. 8. 31. 22: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 KBO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로 3대 2 역전을 이끈 박해민이 코칭스태프의 축하를 받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연패 기간 동안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있는 경기를 보여준 것을 칭찬하고 싶다."

LG 트윈스가 불운 속에 당했던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찜찜했던 3연패였기에 더 상쾌한 승리였다. LG는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와 창원 3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26일 선발 아담 플럿코는 투구 도중 통증을 호소하고 내려갔고, 27일 선발 임찬규는 헤드샷으로 조기 퇴장해 시리즈 운용 자체가 어려웠다. 26일 경기에서는 그래도 타선과 불펜의 힘으로 버텼지만, 9회 말 수비 도중 타구가 2루심에 맞으면서 병살타 유도에 실패했다. 이는 역전 스리런 홈런의 빌미가 됐다. LG로서는 찜찜함이 가시지 않는 연패였다.

우천 순연으로 2경기를 쉰 31일 두산전. LG 선수단은 1위팀에 맞는 저력으로 연패를 끊어냈다. 선발 케이시 켈리가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타선이 0-2로 뒤처지던 8회 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 오지환의 안타와 박동원의 스퀴즈 번트가 나와 단번에 동점을 만들었다.연장 승부로 끌고간 10회 말 오지환의 안타, 박동원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든 LG는 박해민의 끝내기 적시타로 마침내 3연패에서 탈출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켈리가 선발로서 자기역할을 잘 해줬고, 승리조들이 자기이닝들을 책임져주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주었다"며 "공격에서  오스틴의 홈런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박해민의 끝내기 안타로 3연패를 끊고 승리할수 있었다"고 수훈 선수들을 칭찬했다.

실력에 맞는 집중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역전승이었다. LG는 "연패 기간동안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있는 경기 보여준 걸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잠실구장에서는 1만 7859명의 관중들이 찾아와 두 팀의 잠실 라이벌 매치를 관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 평일임에도 많이 오셔서 열정적인 응원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역전승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