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북부 의류 공장서 화재...15명 숨져

필리핀 소방대원들이 31일 화재가 일어난 북부 케손주 탄당 소라 마을의 의류 공장에서 작업하고 있다. ⓒ케손시티 AP=연합뉴스

필리핀의 한 의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필리핀 북부 케손주 탄당 소라 마을에 위치한 의류 공장에서 31일(현지시간) 오전 불이 나 공장 소유주 가족과 인부 등 15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사망자들은 화재 당시 공장 내 숙소에서 자고 있었고 또 다른 3명은 건물 2층에서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소방대원들은 폭우로 인해 화재 발생 1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뒤 2시간 만에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