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집투어 기대된다"...6년여만에 크루즈 타고 온 유커
유커 "제주야 오랜만이다"...태풍으로 하루 더
"상하이 제주와 가까워...제주 맛집투어 기대"
유커는 이날 20여 대 관광버스에 나눠 타고 제주 곳곳을 관광했다. 1코스는 용두암~시내쇼핑~한라수목원야시장, 2코스는 용두암~도두무지개해안도로~도두봉~쇼핑~한라수목원야시장, 3코스는 월정리~성읍민속마을~성산일출봉~제주감귤박물관를 방문했다.
오랜만에 북적인 면세점
일본으로 가는 대신 제주에서 하루를 더 있게 된 크루즈객들은 31일 오후 10시쯤 크루즈로 복귀해 취침에 들어가 여독을 풀었다.
입항 둘째날인 1일 이들은 오전 9시부터 10여 대 관광버스에 나눠 타고 섬 곳곳을 관광했다. 관광객별로 전날 코스에 따라 둘러보지 못한 곳을 찾았다. 아이스뮤지엄·동문시장·성읍민속마을· 성산일출봉 등이 주요 코스다. 이들은 오전 시간 이런 관광지를 둘러본 후 오후에는 면세점 등을 방문, 제주를 떠나기 전 마지막 쇼핑을 했다. 이후 오후 4시까지 크루즈로 다시 복귀, 오후 5시에 출발지인 상하이를 향해 출항한다.
업계 "중국의 반일 감정, 위기와 기회"
제주에는 크루즈 관광객이 2016년 120만9106명(507회) 방문해 정점을 찍었다. 그해 항만 수입과 쇼핑 매출 등으로 약 650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하지만 중국이 사드 보복 조치로 2017년 3월부터 한국 단체 관광을 금지하면서 2017년 18만9732명(98회), 2018년 2만1703명(20회), 2019년 4만6000명(29회)으로 급감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더해져 제주 크루즈 관광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제주관광, 올 중국 크루즈 최대 2만명 기대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유커가 중국 중추절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거주 중국인 청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9월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재한 중국 SNS기자단 ‘한유기’ 제주 팸투어를 진행하며 9월 15~17일 광저우 지역 광동성 국제여유산업박람회에 가서 홍보하겠다”고 했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혈액암 투병 안성기 근황…정경순·김혜수와 팔짱 끼고 간 곳 | 중앙일보
- “이제 건달 아녀, 기업인이여” 하얏트 거머쥔 배상윤의 몰락 | 중앙일보
- "이게 사람 눈이냐" 성형외과서 행패…30대 여성 아나운서 결국 | 중앙일보
- '괴물 골잡이' 홀란, 메시 제치고 UE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 중앙일보
- 안혜경, 9월 결혼…예비신랑은 방송계 종사자 | 중앙일보
- "보험료 15% 인상, 68세 수급...이러면 국민연금 고갈 막는다" | 중앙일보
- "1등석 예약했는데 이코노미로, 황당"…혜리, 미 항공사 횡포 폭로 | 중앙일보
- 수강신청 당일, 폐강 날벼락…서울권 대학마저 'IT 교수'가 없다 | 중앙일보
- 82살 서울백병원 마지막 진료 후…두 손에 얼굴 묻고 펑펑 울었다 (사진·영상) | 중앙일보
- 엄홍길 장딴지는 ‘짝짝이’다…그 다리로 25년간 걷는 비결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