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니 伊총리, 카이바노 방문 앞두고 SNS에 살해협박 글 올라와

최동현 2023. 8. 3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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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나폴리 인근 카이바노 방문을 앞두고 살해 협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통신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가 카이바노에 방문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살해 협박 글이 게재되고 있다.

멜로니 총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카이바노 방문과 관련해 받은 위협에 걱정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며 "이 정부는 협박에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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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나폴리 인근 카이바노 방문을 앞두고 살해 협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통신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가 카이바노에 방문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살해 협박 글이 게재되고 있다.

카이바노는 시설이 낙후되고 성폭행과 마약 등 각종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달엔 11~13세 두 소녀가 6명의 남자 청소년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멜로니 총리는 이날 카이바노를 방문해 유사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멜로니 총리의 시민소득 폐지에 분노한 일부 수급자들이 살해 협박 글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멜로니 총리는 2019년 도입한 기본소득 정책인 시민소득을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시민소득이 근로의욕을 떨어뜨린다는 게 표면적 이유지만 만성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측면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카이바노는 시민소득 수급자 비율이 이탈리아 전체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

멜로니 총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카이바노 방문과 관련해 받은 위협에 걱정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며 "이 정부는 협박에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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