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려다 돌연 제주 간 중국 크루즈…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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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은 중국발 크루즈선 블루드림스타호가 '일본의 기상악화'를 이유로 제주에서 하룻밤을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등 관광업계에 따르면 블루드림스타호의 선사측은 일본으로 향하는 제12호 태풍 기러기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10시 일본 나가사키로 이동할 계획을 급히 변경, 제주에서 1박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블루드림스타호는 이날 관광객 668명을 태우고 오후 2시께 제주항에 입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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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은 중국발 크루즈선 블루드림스타호가 ‘일본의 기상악화’를 이유로 제주에서 하룻밤을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등 관광업계에 따르면 블루드림스타호의 선사측은 일본으로 향하는 제12호 태풍 기러기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10시 일본 나가사키로 이동할 계획을 급히 변경, 제주에서 1박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루드림스타호는 9월 1일 오후 5시에 제주항을 떠나 중국 상하이로 돌아갈 예정이다.
선사 측은 현재 제주지역 여행사 등과 31일 하루 제주에서의 추가적인 관광일정과 단체·개별 관광 여부 등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블루드림스타호는 이날 관광객 668명을 태우고 오후 2시께 제주항에 입항했다.
중국 단체관광객들은 8시간 동안 제주에 머무르며 용두암-쇼핑-한라수목원야시장(1코스), 용두암-도두무지개해안도로-도두봉-쇼핑-한라수목원야시장(2코스), 월정리-성읍민속마을-성산일출봉-제주감귤박물관(3코스)로 나뉘어 단체관광을 즐겼다.
중국발 크루즈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2017년 3월 이후 제주에 입항한 적이 없다.
이날 블루드림스타 입항을 시작으로 중국발 단체 관광객은 올해 총 82척(제주항 59, 강정항 23)이 입항할 예정이다. 이날까지 28척의 크루즈선을 통해 4만 7000여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
앞으로 54척의 크루즈선을 타고 약 6만 명이 더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내년도 제주항과 강정항에 입항 의사를 신청한 크루즈선은 현재 334여 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약 80%가 중국발 크루즈선이며, 이를 통해 약 90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블루드림스타호의 선사 샹위청 드림스타크루즈 부사장은 "중국의 모든 연령층에서 제주를 좋아하기 때문에 제주는 여행 상품이 정말 많다. 앞으로 계속해서 입항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중국발 크루즈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 뉴화청국제여행사의 우영매 대표는 "앞으로 더 큰 규모 있는 크루즈들이 들어올 계획인 만큼 방문객들이 체류시간 내 충분히 지역 먹거리나 쇼핑 등을 즐기며 씀씀이를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기항지 맞춤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기준 크루즈 방문 관광객이 1인 평균 지출 경비는 491.9달러로 조사됐다. 거주 국가별로 보면 중화권이 500.4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권 215달러, 기타권 121.1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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