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대, 최첨단 공학실습 시설 개관식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30일 교내에서 유길상 제10대 총장 공식 취임식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육성을 위한 최첨단 공학실습 및 연구시설인 ‘다담미래학습관’ 개관식을 거행했다.
오전 10시 30분 다산정보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유길상 총장 취임식에는 김경협 국회의원, 문진석 국회의원, 권태성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등 유관 기관장, 전임 한기대 총장, 이창원 한성대 총장,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 기업체 대표․연구기관 관계자 및 대학 구성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과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동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었다.
이날 유길상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기대는 개교 이래 실사구시의 교육이념에 기반한 실천공학 교육을 통해 대학교육 혁신을 선도해왔고, 그 결과 전국 대학 최상위 수준의 취업률과 14년 연속 교육중심대학 1위 달성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총장은 “초저출산으로 인한 입학자원 급감과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달 등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한기대가 지금까지 축적해온 성과와 저력을 바탕으로 실천공학교육과 국민평생직업능력개발 선도에 있어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우뚝 서는 한기대의 새 역사를 창조하기 위한 위대한 도전에 나서겠다”면서 4가지 대학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유 총장은 “첫째, 한기대의 실천공학교육 모델을 더욱 특성화하고 초일류화하여 세계 어디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미래 첨단기술 분야의 창의·융합형 실천공학기술자를 양성하는 국책대학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면서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융합교육 강화 및 교육과정과 내용, 방법의 혁신과 더불어 실험․실습 교육을 더욱 고도화하여 학생들의 현장실무 역량과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총장은 “둘째, 학생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꿈을 이루어줄 수 있는 ‘학생 감동대학’을 만들겠다”면서 “입학에서부터 대학생활 적용, 진로 탐색을 거쳐 취업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개개인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 어느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록 따뜻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셋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민의 평생직업능력개발을 견인하는 허브 대학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면서 “고용·직업능력개발 부속기관들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고용·직업능력개발 포럼 및 세미나를 활 성화하여 한기대가 평생직업능력개발과 고용서비스 역량 강화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 지역기업, 지역연구소 등 지역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역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 총장은 “대학 구성원과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고객이 감동하는 대학,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대학으로 성장하겠다”면서 “창의․공헌․협력․소통이라는 우리대학 4대 핵심가치가 교육과 경영 일상에 스며들게 하는 ‘핵심가치 경영’을 추진하고 교직원 모두 행복감과 자존감을 느끼며 일하는 ‘Happy Campus, Happy Work Place’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저는 총장으로서 교직원들이 맡은 일의 의미를 알고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Chief Dream Officer’가 되겠다”며 “모든 대학구성원들과 함께 ‘좋은 대학’을 넘어 ‘위대한 대학’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취임식에 이어 오전 11시 30분부터 유길상 총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50m가량 이동해 ‘다담미래학습관’ 개관식을 열었다.
유길상 총장은 “다담미래학습관은 첨단기술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신교수법을 결합한 에듀테크 기반 미래 첨단기술 학습공간”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미래 신기술 분야의 미래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교육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탄생하게 됐다”고 건립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곳에서 에듀테크를 활용한 신교수법을 통해 재학생, 직업훈련 교강사, 산업체 재직자 등 다양한 교육 수혜자들이 미래 신기술 분야에 대한 융합적 문제해결 역량을 키우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첨단 공학교육의 산실로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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