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배준호, 스토크 입단…"이제 시작, 오랜 기간 성공적인 커리어 쌓아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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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가 스토크시티 이적을 마무리했다.
31일(한국시간) 스토크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준호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리키 마틴 스토크 디렉터는 "떠오르는 재능인 배준호는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기간 우리 스카우트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며 "한국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우리는 배준호의 잠재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우리 팀과 영국 무대에 적응하면서 발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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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배준호가 스토크시티 이적을 마무리했다.
31일(한국시간) 스토크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준호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배준호는 2003년생 공격형 미드필더로, 준결승에 진출한 지난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서 국내외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K리그에서도 잠재력을 선보였다. 대전의 핵심 U22 선수로 활약하면서 이번 시즌 K리그1 17경기 2골을 기록했고, 지난달 올스타 형태의 팀 K리그 멤버로도 선발됐다.
U20 월드컵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 구단들도 주시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여러 구단이 관심을 받은 끝에, 그중 가장 적극적이었던 스토크에 입단하기로 했다. 지난 25일 전북현대전을 마친 뒤 대전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고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리키 마틴 스토크 디렉터는 "떠오르는 재능인 배준호는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기간 우리 스카우트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며 "한국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우리는 배준호의 잠재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우리 팀과 영국 무대에 적응하면서 발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배준호는 "꿈이 이뤄졌다. 항상 영국에서 뛸 기회를 원했다. 이제 시작이다. 스토크에서 오랜 기간 성공적인 경력을 이어나가고 싶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배준호의 전 소속팀이 된 대전은 올 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K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돼 새로운 선수를 데려올 수 없는 시기임에도, 선수의 미래를 위해 스토크행을 허락했다.
이적 발표 직후 배준호는 대전 구단을 통해 대전 구단과 팬들에게도 메시지를 남겼다. "대전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하며 축구 선수로 첫 번째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이제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구단과 하나금융그룹에 감사드린다. 어디서든 대전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대전에서 팬 여러분들께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 분 한 분 인사드리지 못하고 출국하게 돼 아쉽지만 더욱 멋진 선수가 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 스토크시티 홈페이지 캡처,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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