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이슬람 혐오 논란에 “노래 추천일 뿐, 모욕 의도 없었다”

박로사 2023. 8. 3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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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S포토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이슬람 혐오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6일 RM은 자신의 SNS에 프랭크 오션의 노래 ‘배드 릴리전’(Bad Religion)을 공유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배드 릴리전’ 노래 가사에 이슬람 종교를 비판하는 내용이 있다고 지적했다. ‘배드 릴리전’에는 “나를 무릎 꿇게 하는 종교는 나쁜 종교다”라며 이슬람 종교를 암시하는 가사가 나온다. 프랭크 오션은 자신의 성 정체성과 내적 갈등을 가사에 담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RM에게 ‘배드 릴리전’을 추천한 이유를 해명해달라는 요구가 쏟아졌다. 지난 30일 RM은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슬람을 비판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RM은 “종교를 모욕했다고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며 “나는 모든 신념과 종교를 존중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게 전부”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지만, 결코 그런 의도는 없었다. 1%도 종교를 모욕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또 RM은 자신이 종교 비하에 대해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노래를 추천한 것임을 표명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RM은 “나는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말하는 것이다. 나는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며 각종 의혹에 대해 단호하게 답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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