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오른 팔다리 장애 子, 턱 찢어져 수술" 사고 고백

오승현 기자 2023. 8. 3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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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이 아들의 사고를 언급하며 발달 장애 아이를 홀로 키우는 사연자에게 조언을 했다.

서장훈은 사연자에게 주변 사람들이 아이가 발달장애인 걸 모르면 오해가 쌓일 수 있다.

이수근은 사연자의 마음에 공감하며 자신의 아들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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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수근이 아들의 사고를 언급하며 발달 장애 아이를 홀로 키우는 사연자에게 조언을 했다.

28일 방송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발달 장애아를 키우고 있는 싱글 맘의 사연이 공개됐다. 

주변의 시선과 지인의 시선이 아이를 무시하는 것 같아 힘들다는 사연자는 "지인들이 내가 낳은 아이라 키우는데 '나였으면 같이 죽었다'고 한다"며 상처받은 일들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사연자에게 주변 사람들이 아이가 발달장애인 걸 모르면 오해가 쌓일 수 있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항상 조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수근은 사연자의 마음에 공감하며 자신의 아들 이야기를 꺼냈다. 이수근의 막내 아들은 오른쪽 팔 다리가 불편하다며 "우리 막내가 하루는 오른쪽으로 쓰러진다. 넘어져서 턱이 그냥 찢어져 벌어졌다. 응급으로 가서 수술을 했다"며 사고를 밝혔다.

그는 "부모 입장에서는 눈물이 난다. 장애아니냐. 그런데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넘어가는 걸 보는데 순간 달려가지도 못하겠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수근은 "눈에서 잠깐만 떼어놔도 뭔 일이 생기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 할 수 밖에 없는 게 부모의 숙명이다"라며 "(사연자의 경우) 민감도가 일반 부모보다 많다. 똑같이 이야기해도 '우리 무시하나'하고 부모입장에서 그렇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그는 사연자에게 "본인이 화가 많다. 남편없이 어려운 가정을 극복하다보면 보이지 않는 화가 쌓인다"며 그의 상황을 위로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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