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챔피언십 첫날 상위권 ‘대혼전’…우승까지 접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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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반기 두 번째 대회 LX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이 첫 날부터 열띤 경쟁이다.
31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더헤븐CC(파72·7318야드·구 아일랜드CC)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결과 리더보드 상단에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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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포인트 1위 이재경 등 1타차 맹추격
항저우 AG대표 장유빈과 조우영 3언더파 순항
‘오리무중’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반기 두 번째 대회 LX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이 첫 날부터 열띤 경쟁이다.
31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더헤븐CC(파72·7318야드·구 아일랜드CC)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결과 리더보드 상단에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것.
먼저 7타를 줄여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찬 선수가 3명이나 된다. 통산 9승(해외 1승 포함)의 김비오(33·호반건설), 통산 8승의 최진호(39·코웰), 통산 1승의 장희민(21·DB손해보험)이다.
1타 차 공동 2위 그룹에도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했다. 시즌 1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경(24·CJ)과 통산 2승의 함정우(29·하나금융그룹) 등이 이름을 올렸다.
147명(아마추어 4명 포함)의 출전 선수 중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절반 가까이다. 리더보드 상위권에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촘촘이 박혀 있는 것이다.
작년 최저타수 1위를 기록한 김비오는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다. 하반기 첫 대회 군산 CC 오픈 개막 이틀 전인 지난 22일 자동차 사고를 당하는 불운까지 겹쳤다. 불행 중 다행으로 크게 다치지 않았다.
김비오는 이날 샷감이 좋았다. 아이언이 그린을 놓친 것이 두 차례 뿐이었다. 당연히 선수들을 괴롭힌 그린 주변 러프에서의 곤욕은 겪지 않아도 됐다.
김비오는 “오랜만에 1라운드를 낮은 스코어로 마쳐 기분 좋다”며 “상반기 내내 드라이버가 애를 먹여 대회를 쉬는 동안 스윙을 바로 잡는 데 공을 들인 효과가 났는지 오늘은 티샷 실수가 없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그는 이어 “상반기보다 요즘 컨디션이 매우 좋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찾겠다”면서 “오늘 보기 없는 경기를 했으니 앞으로 남은 경기를 기대한다”고 환하게 웃었다.
최진호도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 잡아 7언더파를 쳤다. 최진호는 “오늘 퍼트 감이 괜찮았다”면서 “러프가 매우 질기다. 남은 라운드도 퍼트로 승부를 볼 생각이다. 그린의 코스 상태가 괜찮기 때문에 퍼트에 집중할 것”이라고 우승 전략을 밝혔다.
장희민은 작년 우리금융챔피언십 우승 이후 부진하다. 최근에는 5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이었지만 이날 만큼은 달랐다. 그는 “상반기 동안 불안하던 티샷이 오늘은 안정적이었다. 퍼트 감도 괜찮았다”고 첫날 선두에 오른 원동력을 설명했다.
그는 최근 부진에 대해 “지난해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 이후 플레이의 과정보다 결과를 먼저 생각하게 됐다. 우승 후 1승을 더하고 싶은 욕심에 마음만 조급해졌다”며 “이번 대회 긍정적으로 생각했더니 성적이 좋아진 것 같다. 컷 통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환한 미소를 내보였다.
이재경은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7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그는 지난주 KPGA군산CC 오픈서 불의의 손가락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추격자들의 추월 가시권에 들었다. 이재경은 이번 대회에서 포인트 차이를 벌리겠다는 각오다.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은 4언더파 68타를 쳐 지난 4월 골프존 오픈에 이어 아마추어 선수로 시즌 2승을 바라볼 발판을 마련했다. 사상 최초로 아마추어 2주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선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장유빈(21)도 4타를 줄였다.
초등학교 시절 국내 1인자에 등극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주니어 무대를 휩쓴 고교생 이병호(18)는 8번 홀(파3) 홀인원의 행운에다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안산(경기도)=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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