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감사관 채용비리 광주교육감 고발사건' 경찰 이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지방검찰청은 '2022년 광주광역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리' 관련 교원노조 고발 사건을 광주광역시경찰청에 이송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은 감사원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이 시교육청 감사관 채용비리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이송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감사보고서를 공개하면서 면접 점수 조작 등 감사관 채용 비리를 주도한 시교육청 사무관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
▲ 광주광역시경찰청 청사. |
ⓒ 안현주 |
검찰은 감사원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이 시교육청 감사관 채용비리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이송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교사노동조합 등 7개 단체는 지난 24일 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리 연루 의심자 6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된 이들은 광주시교육감, 부교육감, 행정국장, 총무과장, 전남대학교 교수, 대전광역시교육청 간부 공무원이다.
▲ 광주광역시교육청 유병길 전 감사관 채용 당시 절차 |
ⓒ 감사원 |
감사원은 지난해 8월 시교육청 감사관 채용을 위한 면접 과정에서 시교육청 인사 담당 사무관 주도로 면접 점수 조작이 이뤄졌고, 그에 따라 최종 합격자가 바뀌었다는 내용이 담긴 감사보고서를 지난 9일 내놨다.
감사원은 감사보고서를 공개하면서 면접 점수 조작 등 감사관 채용 비리를 주도한 시교육청 사무관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도 밝혔다.
감사원 보고서에는 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면접 점수에서 최초 3위를 기록했던 지원자가 교육청 측 요청을 받은 면접 위원 2명이 점수를 높게 고쳐주면서 2위로 올라섰다는 내용이 담겼다.
최종 후보자 2명에 포함된 이 지원자는 임용권자인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1순위자 대신 낙점하면서 감사관으로 최종 선발됐다.
감사관으로 임용된 이가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고교 동창으로 알려지면서 교육청 안팎에서는 채용 과정에 대한 비리 의혹이 일었고, 광주교사노조는 지난해 11월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던 감사관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지난 4월 중도 사임했다.
▲ 광주광역시교육청 유병길 전 감사관 채용 당시 주요 추진 현황 |
ⓒ 감사원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해병대 수사관들, '이첩 보류' 부당한 외압으로 인식했다
- 어린이들을 오염된 공간에... 허위 사실은 누가 유포했나
- 걸핏하면 국민 상대로 한판 붙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버릇
- 해임 공영방송 이사들, 복귀가능할까... "윤석열 징계 효력정지 때처럼"
- 동네 쓰레기장 들어와도 입 다물라? '법' 때문에 벌벌 떠는 주민들
- 육사, 홍범도 흉상 학교 밖으로 이전... 나머지 흉상들은 교내 이전
- 이재명, 무기한 단식 돌입 "이게 나라인가"
- "홍범도, 자유시 사변 '독립군 몰살' 가담" 주장은 '거짓'
- [오마이포토2023] "방사능 오염 식재료 금지하도록 학교급식법 개정하라"
- "신차는 없지만…" 르노코리아의 생존법, 가격인하-상품 고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