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건 전북 현대 뿐’ 전주 떠나는 프로구단들

김평호 2023. 8. 3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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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이지스가 부산으로 연고지 이전을 발표하면서 이제 전라북도 전주에 남은 프로구단은 프로축구 전북 현대뿐이다.

전신인 현대 걸리버스 시절 대전서 시작한 구단은 2001년 KCC에 인수되면서 전주로 연고지를 옮겼다.

프로스포츠 구단이 전주에 정착한 것은 프로야구 쌍방울 레이더스, 프로축구 전북 현대에 이어 KCC가 세 번째였다.

하지만 쌍방울 레이더스가 모기업 부도로 인해 해체되면서 전주에 남게 된 구단은 전북 현대와 KCC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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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해체된 쌍방울 레이더스 이어 프로농구 인기 팀 KCC도 전주 떠나
성적 부진한 전북 현대 이어 KCC 연고지 이전으로 전주 팬 원성 높아질 전망
부산으로 연고지 이전하는 KCC. ⓒ KBL

프로농구 KCC 이지스가 부산으로 연고지 이전을 발표하면서 이제 전라북도 전주에 남은 프로구단은 프로축구 전북 현대뿐이다.

KBL은 30일 서울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KCC의 연고지를 전주에서 부산으로 옮기는 것을 승인했다.

이로써 전주시와 연고지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KCC는 22년 만에 새로운 연고지를 갖게 됐다.

KCC는 전신인 대전 현대를 인수하면서 2001년 5월부터 22년간 전주를 연고지로 해 왔다. 그러나 최근 전주시가 체육관 건립 약속을 7년째 지키지 않았다며, 홀대와 신뢰 문제 등을 들어 연고지 이전 검토를 밝혀왔다.

전신인 현대 걸리버스 시절 대전서 시작한 구단은 2001년 KCC에 인수되면서 전주로 연고지를 옮겼다.

프로스포츠 구단이 전주에 정착한 것은 프로야구 쌍방울 레이더스, 프로축구 전북 현대에 이어 KCC가 세 번째였다. 하지만 쌍방울 레이더스가 모기업 부도로 인해 해체되면서 전주에 남게 된 구단은 전북 현대와 KCC뿐이었다.

전북 현대. ⓒ 한국프로축구연맹

두 구단은 실력은 물론 인기까지 두루 잡으며 전주는 물론 전북 도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북 현대는 K리그1 사상 첫 5연패를 달성하며 승승장구했고, KCC는 연고지를 옮긴 이후 챔피언 결정전에서 3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며 명문구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KCC는 현역 시절 ‘영원한 오빠’ 이상민, ‘소리 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 ‘캥커루 슈터’ 조성원 등을 앞세워 인기 팀으로 자리 잡았고, 지난 시즌에는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허웅이 인기몰이를 주도했다.

하지만 KCC는 신축 체육관 등 여러 문제로 전주시와 마찰을 겪다 결국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기며 전주를 떠나게 됐다.

유일하게 전주에 남게 된 전북 현대가 올 시즌 K리그1에서 예상 밖 부진을 겪으면서 가뜩이나 우울했던 전주 팬들의 원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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