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비 성능어때?…르노코리아 '得心' 판매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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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가 신차의 빈자리를 '가성비 강화'로 채우겠다는 승부수를 띄웠다.
기존 차량에 새로운 트림을 추가해 가격 경쟁력은 유지하되 편의사양은 고급화한 판매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르노코리아로선 완전 신차가 아닌 디자인 일부만 변경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으면서 가격을 올렸다가는 더욱 실적이 악화될 위험이 있다.
특히 르노코리아는 한국 소비자들이 편의사양을 중시하는 특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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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에선 편의사양 강화, 유럽에선 부분 변경
과독점인 韓시장, 가격 상승 없는 가성비로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신차의 빈자리를 ‘가성비 강화’로 채우겠다는 승부수를 띄웠다. 기존 차량에 새로운 트림을 추가해 가격 경쟁력은 유지하되 편의사양은 고급화한 판매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르노코리아는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르노 익스피리언스 기자 간담회’에서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통한 제품·마케팅 강화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르노 익스피리언스는 제품 및 기술, 고객 서비스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이는 한편, 시승 및 온오프라인 제품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르노 익스피리언스를 통한 밸류업은 커넥티비티, 고객 서비스, 디지털 영역 등이 포함된다.
르노코리아는 내달부터 XM3, QM6 등 주요 볼륨 모델들의 ‘밸류업’으로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마케팅을 추진한다.
주요 모델들 중에서도 XM3 1.6 GTe는 66%의 XM3 구매고객들이 선택할 만큼 인기모델이다. 다양한 편의사양을 제공하는 신규 인스파이어 트림이 추가된 해당 모델은 2680만원에 판매된다.
밸류업의 가장 중심에 있는 QM6는 트림구성을 대폭 재정비한다. LE 트림은 91만원 인하된 2840만원, RE 트림은 195만원 낮춘 3170만, 퀘스트는 185만원 내린 2495만원으로 선보인다.
르노코리아는 최소 2024년 하반기까지 신차 출시계획이 없어서 기존 모델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채택한 것이다.
다만 유럽 시장에서는 다른 전략을 세웠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디자인이 달라진 부분 변경 모델 XM3를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과 유럽 시장에서 다른 판매 전략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한국 시장의 특징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한국시장에 대해서 “한국의 자동차 시장은 정말 대단한 나라”라며 “한국 자동차는 국내 완성차 업체가 시장 점유율 80% 정도 차지하고 있어 글로벌 전체에서 가장 어려운 시장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판매하려면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르노코리아로선 완전 신차가 아닌 디자인 일부만 변경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으면서 가격을 올렸다가는 더욱 실적이 악화될 위험이 있다. 이 때문에 기존 모델을 기반으로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해 가성비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르노코리아는 한국 소비자들이 편의사양을 중시하는 특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드블레즈 사장은 국내외 신차 출시 시기와 제품 사양이 동일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에 대해 “당사가 고려하는 요소는 시장의 니즈”라며 “차량 제품에 대한 콘텐츠를 보면서 각 시장별 특성을 보고 동일한 시기를 실행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소비자들은 열선, 통풍시트 등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많다면 프랑스에서는 상대적으로 관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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