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가 현실적”…르노코리아, 오로라 프로젝트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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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가 전기차보다 현실적으로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하이브리드차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국내에서 전기차 생산을 준비하고 있지만, 배터리 확보에서 차질을 빚고 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르노 익스피리언스 기자 간담회'에서 "미래 적절한 솔루션 찾는다면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개발을 시작할 수도 있겠다"며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하이브리드 차 개발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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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차 계획 순항…내달 프로토타입 완성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전기차보다 현실적으로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하이브리드차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국내에서 전기차 생산을 준비하고 있지만, 배터리 확보에서 차질을 빚고 있다. 불확실성이 높은 전기차보다 확실한 신형 하이브리드차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르노 익스피리언스 기자 간담회’에서 “미래 적절한 솔루션 찾는다면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개발을 시작할 수도 있겠다”며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하이브리드 차 개발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국내 배터리 3사와의 협업 상황에 대해 드블레즈 사장은 “배터리는 크게 하이브리드차 배터리와 전기차 배터리”라며 “하이브리드차 배터리는 현재 한국 배터리 공급업체뿐만 아니라 해외 몇몇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LG, SK, 삼성 등이 있는 아주 발전한 배터리 공급 국가”라면서도 “현재 우선 과제는 하이브리드차를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드블레즈 사장이 전기차 개발 관련해 ‘미래 적절한 솔루션을 찾는다면‘이라는 단서를 붙인 것에서 볼때 아직 전기차를 출시할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신 그는 “하이브리드 배터리 공급업체, LG그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프로젝트는 어떤 부분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등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또 “내달에 첫 번째 프로토타입이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르노코리아는 2024년 하이브리드 신차를 출시하고 전기차는 2026년 이후로 목표하고 있다. ‘오로라3’으로 불리는 전기차 프로젝트는 부산에 공장을 지어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국내 메이저 배터리 업체들은 이미 기존 물량 공급만으로도 빠듯해 르노코리아로서는 이들로부터의 배터리 공급이 쉽지 않은 형편이다.
전기차 부산공장에 대해서 드블레즈 사장은 “부산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생산에 필요한 투자에 대해 가능한 방법은 있는데 어떻게, 언제 시작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시장에 대해서는 “한국의 자동차 시장은 정말 대단한 나라”라며 “한국 자동차는 국내 완성차 업체가 시장 점유율 80% 정도 차지하고 있어 가장 어려운 시장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미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르노코리아가 늦은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드블레즈 사장은 2026년~2027년 전기차 출시도 늦지 않고 오히려 완벽한 타이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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