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내려주세요’ 신한銀 인하폭 1위, 우리銀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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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계대출 고객에 금리인하요구 신청을 받아 금리를 가장 많이 깎아준 곳은 신한은행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하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우리은행으로, 건당 이자감면액 역시 5대 은행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서 가계대출금리 인하폭이 가장 큰 곳은 신한은행으로 평균 0.39%포인트를 깎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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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당 감면액은 하나>신한>농협>국민>우리
5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계대출 고객에 금리인하요구 신청을 받아 금리를 가장 많이 깎아준 곳은 신한은행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하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우리은행으로, 건당 이자감면액 역시 5대 은행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은행연합회는 31일 소비자포털에 19개 은행의 올해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을 공시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차주가 대출 당시보다 신용도나 상환능력이 크게 개선된 경우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서 가계대출금리 인하폭이 가장 큰 곳은 신한은행으로 평균 0.39%포인트를 깎아줬다. 이어 하나은행(0.32%포인트), 농협은행(0.30%포인트), 국민은행(0.15%포인트), 우리은행(0.11%포인트) 순이었다.
가계대출 건당 이자감면액이 가장 많은 곳은 하나은행(19만원)이었고, 신한은행(15만6000원), 농협은행(8만7000원), 국민은행(6만4000원), 우리은행(6만3000원)이 뒤를 이었다.
수용률 자체만 놓고 보면 농협은행이 69.1%로 가장 높았다. 농협은행은 가계대출에 대해 1만3100건 신청을 받아 9047건을 수용했다. 우리은행이 9만4195건 중 3만2400건(34.4%)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신한은행(26.0%), 국민은행(25.6%), 하나은행(18.8%) 순이었다. 다만 수용률은 단순 신청건수가 늘어나면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은행별 비대면 신청 가능 여부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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