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 보스톤’ 강제규 감독 “배성우 논란, 속상하고 안타깝다”

정진영 2023. 8. 3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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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 감독이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1947 보스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진행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9월 27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8.31/
영화 ‘1947 보스톤’의 강제규 감독이 음주운전 논란의 배우 배성우가 영화에 등장한다고 밝혔다.

강제규 감독은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1947 보스톤’ 제작 보고회에서 배성우가 영화에 등장한다면서 “배성우 문제는 속상하고 안타깝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이 상황을 알게 되고 후반 작업을 하면서 어떻게 해야 하나 벅차고 버거웠다”면서도 “작업하면서 1947년 세 마라토너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이분의 삶과 업적이 녹여져 있는데 어떤 특정한 사실 때문에 선생님의 궤적이 변형돼서는 도리가 아니겠다는 생각을 했고 고민 끝에 이 작품이 주고자 한 방향에 충실하게 이 작품을 마무리 짓는 게 감독으로서 할일이라고 생각했다”고 편집 방향성을 설명했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다음 달 27일 개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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