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쏘아 올린 로봇…"연말까지 주도주" [마켓플러스]
[한국경제TV 신재근 기자]
<기자> 마켓플러스입니다.
오늘 증시에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잡았던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삼성이 쏘아 올린 로봇'입니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티로보틱스와 로보스타, 제우스 등 다른 로봇 관련주들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해 반도체 생산 공정에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을 만드는 회사로 삼성전자는 이 회사 지분 15%가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뜻하는 콜옵션도 행사할 수 있어 이를 행사하면 지분을 약 60%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로봇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도 있는데요.
대기업들의 로봇 투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삼성이 이르면 연내에 입는 로봇 즉, 웨어러블 로봇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정부 역시 로봇을 국가첨단산업 육성 분야에 포함하며 지원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여기에 IPO 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가 오는 10월 코스피 상장을 준비 중인 점도 로봇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입니다.
다음 두 번째 키워드 보시죠. '승부구 날린 폴라리스'입니다. 폴라리스오피스가 다음 달 6일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능을 보다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폴라리스 오피스 AI'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주가가 10% 넘게 급등하는 등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새로 공개될 버전에는 PDF와 HWP 문서 기반 질의답변 기능이 추가됐는데요.
예를 들어, 이용자는 문서 내용 전체를 읽어보지 않더라도 내용과 관련한 질문을 하면 답변을 얻을 수 있거나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발표 자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이번 생성형 AI 출시를 계기로 폴라리스오피스가 제2의 도약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출시 이후 유료 가입자 수 증가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인데요.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된 만큼 유료 가입자가 많이 늘면 수익성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KB증권은 사전 예약 신청자 수가 최대 3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세 번째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포스코DX, 어디까지 오를까'입니다.
포스코DX, 최근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 중 하나이죠. 오늘도 20% 가까이 오르며 신고가를 다시 한번 경신했습니다.
주가 상승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지난주 초 이후 거의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상장을 결정하면서 공매도 청산에 따른 숏커버링이 이뤄졌기 때문이란 분석인데요.
실제 포스코DX 주가를 끌어올린 주체는 외국인으로 5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매도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포스코DX는 코스피로 이전하게 될 경우 당장은 공매도가 불가능합니다.
증권가는 주가 상승을 정당화할 수 있는 요인이 충분하다고 설명합니다.
모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2차전지 소재 사업을 또 하나의 축으로 키우면서 생산설비 확충에 따른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KB증권은 포스코DX의 내년 수주 실적이 올해보다 30% 넘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마켓플러스였습니다.
신재근 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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