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선택은 암라바트·호이비에르? “하지만 현금이 없어”
김우중 2023. 8. 31. 17: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시장 막바지 중원 보강에 성공할 수 있을까. 맨유는 여전히 소피앙 암라바트(피오렌티나)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를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3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맨유는 1순위 타깃으로 여긴 암라바트를 위해 공식적인 제의를 준비하고 있다. 임대 제안을 보내지 않았으며, 비공식적인 대화가 이뤄졌다. 피오렌티나는 의무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를 원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역시 “피오렌티나는 맨유와 암라바트의 임대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 구단은 해당 계약에 의무 이적 조항이 포함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암라바트는 지난 6월부터 맨유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두 달 넘게 지지부진하다. 가장 큰 원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위험이다. 맨유는 이번 여름에만 이미 1억 9000만 유로(약 2740억원)의 이적료를 썼다. 반면 판매로 얻은 건 약 3800만 유로(550억원)에 불과하다. UEFA FFP는 소위 ‘부자 구단’의 무분별한 이적료 지출을 막고자 도입한 제도다. 구단들은 이적료·연봉 등 지출 금액이 수익의 일정 비율을 초과하면 안 된다. FFP를 지속적으로 위반할 경우 향후 벌금·승점 삭감 등 철퇴가 날아온다.
이에 영국 디 애슬레틱은 “맨유는 FFP 조건을 염두에 두고 암라바트 임대를 원한다. 맨유는 먼저 200만 파운드(약 33억원)를 분할 지급하는 제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임대 조기 종료가 포함됐고, 해당 조항은 두 번째 납부 이전에 적용된다. 피오렌티나는 해당 보장액으로는 만족하지 않았다. 피오렌티나는 암라바트의 가치를 3500만 파운드(약 590억원)로 책정했다”고 구체적인 보도를 전했다. 피오렌티나는 암라바트 영입을 위해 2000만 유로(약 290억원)를 투입한 바 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3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맨유는 1순위 타깃으로 여긴 암라바트를 위해 공식적인 제의를 준비하고 있다. 임대 제안을 보내지 않았으며, 비공식적인 대화가 이뤄졌다. 피오렌티나는 의무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를 원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역시 “피오렌티나는 맨유와 암라바트의 임대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 구단은 해당 계약에 의무 이적 조항이 포함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암라바트는 지난 6월부터 맨유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두 달 넘게 지지부진하다. 가장 큰 원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위험이다. 맨유는 이번 여름에만 이미 1억 9000만 유로(약 2740억원)의 이적료를 썼다. 반면 판매로 얻은 건 약 3800만 유로(550억원)에 불과하다. UEFA FFP는 소위 ‘부자 구단’의 무분별한 이적료 지출을 막고자 도입한 제도다. 구단들은 이적료·연봉 등 지출 금액이 수익의 일정 비율을 초과하면 안 된다. FFP를 지속적으로 위반할 경우 향후 벌금·승점 삭감 등 철퇴가 날아온다.
이에 영국 디 애슬레틱은 “맨유는 FFP 조건을 염두에 두고 암라바트 임대를 원한다. 맨유는 먼저 200만 파운드(약 33억원)를 분할 지급하는 제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임대 조기 종료가 포함됐고, 해당 조항은 두 번째 납부 이전에 적용된다. 피오렌티나는 해당 보장액으로는 만족하지 않았다. 피오렌티나는 암라바트의 가치를 3500만 파운드(약 590억원)로 책정했다”고 구체적인 보도를 전했다. 피오렌티나는 암라바트 영입을 위해 2000만 유로(약 290억원)를 투입한 바 있다.
모로코 출신 미드필더 암라바트는 세리에 A에서만 117경기를 뛰었다. 유소년 시절은 네더란드 위트헤르트에서 지냈고, 이어 페예노르트(네덜란드) 클럽 브뤼헤 KV(벨기에) 헬라스 베로나를 거쳐 피오렌티나에 입성했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안정적인 패스 실력과 중거리 슈팅 능력을 갖췄다. 시야는 아쉽다는 평이 있으나,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모로코의 4강 신화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마침 암라바트와 피오렌티나의 계약은 2024년 6월에 종료된다. 피오렌티나 입장에선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 몸값을 책정했으나, 맨유가 이를 지불하기를 꺼리고 있다. 두 구단은 임대로 노선을 틀었으나 ‘의무 이적’ 조항 여부를 두고 난항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이적설이 터진 뒤 암라바트는 최근 팀 훈련은 물론, 유럽 대항전 명단에서도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는 맨유는 호이비에르와도 연결돼 있다. 지난 29일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호이비에르의 깜짝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개인 협상이 불발된 호이비에르는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관심도 받았으나 모두 거절했다. 하지만 그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두 차례 교체 출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관건은 이적료다. 매체는 “맨유는 암라바트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나, 제안을 하지 않았다. 이는 맨유가 먼저 현금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맨유 입장에선 최근 카세미루가 부진하고, 메이슨 마운트마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중원 보강이 절실하다. 다만 두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여전히 매각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가 언급한 주요 이적 대상은 스콧 맥토미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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