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팔자'에 코스피 하락…"美 물가지표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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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하락하고 코스닥은 로봇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 지표가 둔화하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부담은 줄었다"면서도 "MSCI 리밸런싱(재조정)을 맞아 장 후반 외국인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며 코스피 낙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거래대금 축소, 주도 섹터 부재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며 "코스닥은 로봇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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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로봇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
[한국경제TV 김대연 기자]
코스피는 하락하고 코스닥은 로봇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3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95포인트(0.19%) 내린 2,556.2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3% 오른 2564.45로 출발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3억 원과 1,593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157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2.01%), 삼성SDI(1.32%), LG화학(1.22%), 현대차(0.69%)는 상승 마감에 성공했지만, 삼성전자(-0.30%), LG에너지솔루션(-1.63%), 삼성바이오로직스(-2.38%), POSCO홀딩스(-0.1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4.59포인트(0.50%) 오른 928.4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 주체별로 외국인이 4,396억 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97억 원과 1,157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71%), 엘앤에프(-1.83%) JYP엔터테인먼트(-3.77%), HLB(-2.86%), 에스엠(-0.36%)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 8,698억 원과 15조 6,0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321.9원)보다 1.6원 내린 1321.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 지표가 둔화하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부담은 줄었다"면서도 "MSCI 리밸런싱(재조정)을 맞아 장 후반 외국인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며 코스피 낙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거래대금 축소, 주도 섹터 부재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며 "코스닥은 로봇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시간 기준 이날 오후 9시 30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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