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AG 8번째 우승 도전… “무조건 금메달 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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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은 단체 구기 종목 가운데 한국에 꾸준히 메달을 안겨준 종목이다.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0년 베이징 대회 이래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대회(동메달)를 제외하고는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여자 핸드볼은 이번에 정상에 서면 8회 우승 위업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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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은 단체 구기 종목 가운데 한국에 꾸준히 메달을 안겨준 종목이다. 특히 여자 핸드볼의 경우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한다.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0년 베이징 대회 이래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대회(동메달)를 제외하고는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여자 핸드볼은 이번에 정상에 서면 8회 우승 위업을 이룬다.
일각에선 한국 핸드볼이 차츰 국제경쟁력을 잃고 있단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아시아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근 일본 히로시마에서 막내린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에서도 대표팀은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일궈냈다. 우승을 이끈 이미경(32·부산시설공단), 류은희(33·헝가리 교리), 강경민(27·광주도시공사), 김민서(19·삼척시청) 등 주축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그대로 승선했다.
국가대표 경력이 많은 베테랑부터 신예까지 두루 명단을 채웠다. 대표팀 주장을 맡은 이미경은 스무살 어린 나이부터 2012 런던올림픽 때부터 태극마크를 단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소속팀에서나 대표팀에서나 늘 에이스로 꼽혔던 그지만 아시안게임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경은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을 TV로 봤다”며 “우승 후 태극기를 흔들면서 코트를 누비더라. 어릴 때부터 상상하던 일인데 이번에는 그 주인공이 돼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올림픽 예선에서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강경민도 아시안게임 첫 출전을 앞뒀다. 그 역시 이미경과 마찬가지로 공수에 가장 많이 관여하는 센터백을 맡고 있다. 센터백은 축구로 치면 공격형 미드필더로, 볼 공급은 물론이고 직접 득점까지 책임지는 포지션이다. 2015년 광주도시공사에 입단한 강경민은 핸드볼 리그를 밟자마자 신인왕을 거머쥔 뒤 현재까지도 팀 내 붙박이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강경민은 “원래 처음이라고 하면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될 것 같은데 오히려 설렌다”며 “빨리 아시안게임 경기를 뛰고 싶다는 생각뿐”이라고 전했다.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결승 상대로 일찌감치 일본을 점찍어뒀다. 이번 올림픽 예선 때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경기 초반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끌려 간 게 아쉬움으로 남았기 때문이다. 이미경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일본이 단단한 조직력으로 맞서겠지만 한국이 플레이 자체가 한 수 위고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강경민도 “무조건 금메달이 목표다. 이번 기회에 아시아에선 아직 한국이 강하다는 걸 확실하게 증명시켜주고 싶다”고 거들었다. 대표팀은 9월 7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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