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인물]美 공화당 경선서 주목받는 신인 '비벡 라와스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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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벡 라와스와미'는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출마한 올해 38세의 보수성향 정치 신인이자 인도계 억만장자다.
공화당 대선 주자들의 TV토론회를 '트럼프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를 뽑기 위한 오디션'이라는 비아냥이 나오는 가운데 정치 신인 라와스와미의 진군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지 미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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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벡 라와스와미'는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출마한 올해 38세의 보수성향 정치 신인이자 인도계 억만장자다.
1985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인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생물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헤지펀드 회사에서 근무했다. 2014년 바이오테크 기업인 로이반트 사이언시스를 창업했고 자체 개발한 약품 5종이 식품안전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성공 가도를 달려왔다.
2022년 블랙록이나 뱅가드 등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투자자의 뜻에 반해 환경·사회 분야에 돈을 쓰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자산운용사 '스트라이브'도 창업했다. 오하이오주립대 의대 교수이자 외과 의사인 부인 아푸르바와 두 아들이 있다.
라마스와미는 지난 2월 최연소 경선 주자로 출마 선언을 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을 이은 '미국 우선주의 2.0'을 공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대학의 어퍼머티브 액션(소수인종 우대 정책)과 기업의 환경·사회적 영향을 측정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에 반대하며, 투표 연령의 25세 상향,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 등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23일 미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1차 토론회에서 도발적 발언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시 토론에서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세기 최고 대통령"이라고 추켜올렸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이를 공유하며 "라와스와미는 큰 승리를 거뒀다. 이것이 진실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정치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당시 토론회에서의 선전으로 최근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인도계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를 부통령 후보로 생각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가 아주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 똑똑하고 젊으며 많은 재능과 좋은 에너지를 가졌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공화당 대선 주자들의 TV토론회를 '트럼프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를 뽑기 위한 오디션'이라는 비아냥이 나오는 가운데 정치 신인 라와스와미의 진군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지 미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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