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이어 '레고 영화'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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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텔사(社)가 만든 바비인형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 '바비'에 이어 장난감 블록인 레고를 소재로 한 영화도 다시 만들어진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장난감 업체인 레고 그룹의 닐스 크리스티안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후 "언젠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영화 형식으로 다시 전달하고 싶다는 점을 인정해야만 한다. 우리는 이를(영화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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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텔사(社)가 만든 바비인형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 '바비'에 이어 장난감 블록인 레고를 소재로 한 영화도 다시 만들어진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장난감 업체인 레고 그룹의 닐스 크리스티안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후 "언젠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영화 형식으로 다시 전달하고 싶다는 점을 인정해야만 한다. 우리는 이를(영화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레고 그룹은 2014년 레고를 소재로 한 영화인 '레고 무비'를 선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후속작 세 편을 내놨지만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했고, 2019년 이후로는 더이상 레고 영화를 제작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영화 바비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레고 역시 다섯 번째 영화 제작을 검토하고 나섰다. 바비는 지난달 개봉 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3억4000만 달러(약 1조7700억 원)를 벌어들였다.
크리스티안센 CEO는 "가족을 겨냥한 영화에 이처럼 큰 관심을 확인하는 건 좋은 일"이라며 "레고 자체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고는 영화관과 디지털 플랫폼 양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영화관 대형 스크린에 익숙한 소비자들을 위해 영화 형식의 콘텐츠 제작도 검토중이다. 바비의 흥행 또한 한몫 했다.
크리스티안센 CEO는 레고 장난감을 전자 콘텐츠와 접목하기 위해 디지털 전문가를 대거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레고 내 디지털 전문 인력은 1800명으로 작년 말 대비 40% 가량 늘었다.
레고가 장난감 블록 판매 뿐 아니라 이를 콘텐츠와 결합하려는 건 수익을 다변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올해 상반기 레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74억 크로네(약 3조4200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 줄어든 64억 크로네(약 8000억 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기간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을 누렸지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진정으로 실적 성장세가 꺾여버렸다. 다만 경쟁사인 마텔, 하스부로, 펀코 등 다른 완구업체 매출이 두자릿수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레고 실적은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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