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PMI ‘5개월 연속’ 50 아래…경기수축 국면 지속

김지애 2023. 8. 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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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개월 연속 50 아래를 기록하며 경기 수축 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규 주문과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장기화되던 중국 제조업 부진은 완화될 것이란 진단도 나온다.

중국의 8월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하위지수 중 생산지수(51.9)와 신규주문지수(50.2)는 전월보다 각각 1.7포인트, 0.7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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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중국 베이징에서 사람들이 한 쇼핑몰 앞을 지나고 있다. EPA연합뉴스


중국의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개월 연속 50 아래를 기록하며 경기 수축 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규 주문과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장기화되던 중국 제조업 부진은 완화될 것이란 진단도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1일 중국의 8월 제조업 PMI가 49.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49.3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8월 예상치(49.4)보다도 웃돈 수치다. 그러나 제조업 PMI는 지난 4월 49.2를 기록하며 50 밑으로 떨어진 뒤 5개월 연속 50을 밑돌고 있다. 기업의 구매담당자 대상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각각 의미한다.

서비스업 등의 경기를 의미하는 8월 비제조업 PMI는 51로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전월 51.5보다는 하락했다. 또 비제조업 PMI는 올해 3월(58.2) 이후 5개월 연속 전월대비 하락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41.6)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제조업과 비제조업 경기를 모두 포함한 종합 PMI는 51.3으로, 전월 51.1보다 소폭 상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종합 PMI가 50 이상인 확장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의 생산경영활동이 총체적으로는 안정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최대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장쑤성 난징에 건설한 아파트 단지를 31일 촬영한 모습. AFP연합뉴스


중국은 올해 1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뒤 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부동산 경기 악화, 소비 위축, 수출 부진으로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7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또다시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경제가 올해 5% 안팎으로 제시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신규 주문과 생산량의 증가는 중국 경제를 짓누르고 있던 최악의 공장 부진이 끝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8월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하위지수 중 생산지수(51.9)와 신규주문지수(50.2)는 전월보다 각각 1.7포인트, 0.7포인트 상승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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