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반역자’ 정율성 역사공원 만드는 자들은 ‘반역 부역자’”

박민지 2023. 8. 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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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은 광주시가 추진 중인 정율성 역사공원 건립 문제에 대해 "북한의 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한 자의 공원을 만드는 자들은 대한민국 반역 부역자"라고 31일 비판했다.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율성 역사공원을 만드는 사람들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을 기념하는 공원도 만들 수 있는 위험한 자들"이라며 "정율성은 적을 이롭게 한 자로 대한민국의 반역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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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 15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78회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장우 대전시장은 광주시가 추진 중인 정율성 역사공원 건립 문제에 대해 “북한의 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한 자의 공원을 만드는 자들은 대한민국 반역 부역자”라고 31일 비판했다.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율성 역사공원을 만드는 사람들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을 기념하는 공원도 만들 수 있는 위험한 자들”이라며 “정율성은 적을 이롭게 한 자로 대한민국의 반역자”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적을 도운 국가를 이롭게 한 자의 공원을 국민 혈세로 만들려 하는 자도 반역자”라며 “이를 옹호하는 자, 반역 부역자”라고 지적했다.

광주시는 중국 3대 작곡가인 정율성 생가를 복원하는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48억원이 투입돼 내년 초 완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율성 역사공원 건립 철회를 촉구하는 주장이 분출하면서 공방이 시작됐다.

특히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지난 28일 전남 순천역에서 “정율성의 행적은 도저히 대한민국이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장관직을 걸고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공언했다.

반면 광주시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청에서 연 간부 회의에서 “보훈부는 광주를 왜곡하는 관제 데모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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