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에어버스헬리콥터와 공급망 협력…"헬기 적시 생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에어버스 헬리콥터(이하 AH)와 총 300대 규모의 헬기 구성품 발주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KAI가 앞으로 10년간 소형무장헬기(LAH)과 수리온(KUH) 파생형 생산에 쓰일 구성품을 AH에 발주하는 내용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에어버스 헬리콥터(이하 AH)와 총 300대 규모의 헬기 구성품 발주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KAI가 앞으로 10년간 소형무장헬기(LAH)과 수리온(KUH) 파생형 생산에 쓰일 구성품을 AH에 발주하는 내용이다.
KAI는 단가와 납기 안정화를 통해 고객의 요구에 맞는 유연한 대응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국내외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을 기대했다.
AH는 장기 물량을 확보함에 따라 생산망 지속 가동을 통한 안정적 생산체계 구축했다.
양사 협력을 통해 상호 안정적인 물량 확보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 높이게 된 것이다.
앞서 양사는 2006년 KUH 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LAH 등 다양한 회전익 사업 분야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30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진행된 서명식에는 KAI 한창헌 회전익부문장 전무와 AH 매튜 루보(Matthieu LOUVOT) 사업부문장 등 양사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매튜 루보 AH 사업부문장은 “KAI는 AH와 오랜 기간 여러 헬리콥터 프로그램을 함께 성공적으로 개발해 온 든든한 파트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KAI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기쁘다. AH와 KAI는 앞으로도 두 가지 고성능 플랫폼의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헌 KAI 전무는 “이번 합의는 K-방산 수출경쟁력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계 회전익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AH와 기존 진행 중인 양산 사업뿐만 아니라 파생형, 신규개발 등 회전익 전 사업 부분에서 양사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