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550대 하락 마감...로봇株 강세

백서원 2023. 8. 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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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2550대로 밀렸다.

여전히 관망 심리가 강한 가운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리밸런싱(재조정)에 따라 외국인 수급 변동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여전히 물가지표 관망과 거래대금 축소, 주도섹터 부재 등에 따라 지수 방향성이 부재했다"면서 "이날 MSCI 리밸런싱을 맞아 장 후반 외국인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며 코스피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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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0.50% 상승한 920대...레인보우로보틱스 上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2550대로 밀렸다. 여전히 관망 심리가 강한 가운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리밸런싱(재조정)에 따라 외국인 수급 변동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코스닥은 로봇주 등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5포인트(0.19%) 내린 2556.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23포인트(0.13%) 오른 2564.45에 개장한 뒤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215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1595억원, 개인이 13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상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4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이 중 SK하이닉스(2.01%), 삼성SDI(1.32%)의 오름폭이 컸고 삼성바이오로직스(-2.38%), 삼성전자우(-1.64%)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여전히 물가지표 관망과 거래대금 축소, 주도섹터 부재 등에 따라 지수 방향성이 부재했다”면서 “이날 MSCI 리밸런싱을 맞아 장 후반 외국인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며 코스피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가 완화돼 상승 마감했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오른 3만4890.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8% 상승한 4514.87로, 나스닥지수는 0.54% 뛴 1만4019.3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9포인트(0.50%) 오른 928.40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441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99억원, 1157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3개 종목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로봇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29.93%), 포스코 DX(16.15%)의 급등세가 두드러졌고 에코프로(0.72%)도 상승 마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경우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321.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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