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위·7위 꺾은 128위…US오픈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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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의 하나인 US오픈(총상금 6500만 달러·약 857억 6000만원)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세계 랭킹 100위권 유망주 도미닉 스트리커(128위·스위스)가 연이어 강자들을 꺾고 3회전에 안착했다.
장즈전의 종전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올해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이었는데 불과 2개월여 만에 타이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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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의 하나인 US오픈(총상금 6500만 달러·약 857억 6000만원)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세계 랭킹 100위권 유망주 도미닉 스트리커(128위·스위스)가 연이어 강자들을 꺾고 3회전에 안착했다. 중국의 장즈전(67위)도 예상을 뒤엎고 3회전에 진출하며 주가를 높였다.
스트리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7위·그리스)를 3-2(7-5 6-7<2-7> 6-7<5-7> 7-6<8-6> 6-3)로 꺾었다. 4시간 넘는 접전 끝에 승리를 품에 안은 그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그저 너무 기쁠 뿐”이라며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스트리커의 승리를 예견한 이는 많지 않았다. 비록 주니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지만 메이저 대회 본선 진출은 이번이 세 번째였다. 앞선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선 각각 1·2회전 탈락을 맛봤다.
일격을 당한 치치파스는 유독 US오픈에만 나가면 맥을 못 추는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한때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고 2021년 프랑스오픈, 올해 호주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강자인데도 US오픈에선 아직 한 번도 16강을 밟지 못했다.
스트리커는 1회전에 이어 2회전에서도 ‘탑 독’을 꺾으며 이번 대회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1회전 당시 희생양은 호주의 알렉세이 포피린(41위)이었다.
이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같은 날 중국의 장즈전도 세계 랭킹 5위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를 3-2(6-4 5-7 6-2 0-6 6-2)로 제치고 3회전에 진출했다. 장즈전의 종전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올해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이었는데 불과 2개월여 만에 타이기록을 썼다. 반면 당시 준우승자였던 루드는 예상 밖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1996년생으로 올해 27세인 장즈전은 이날 승리를 통해 중국 테니스 역사도 새로 썼다. 사상 최초로 세계 5위 안에 드는 강자를 잡아낸 중국 선수가 된 것이다.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대표팀의 난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윔블던 결승에서 호세 알카라스(1위·스페인)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던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는 먼저 3회전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설욕을 다짐했다. 여자 단식에선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무난히 3회전에 진출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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