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김선웅 감독 “논란 된 포스터는 SNS에서 삭제, 사용 않을 것”

정진영 2023. 8. 3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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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웅 감독이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치악산'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배역 소개를 하고 있다. '치악산'은 40년 전, 의문의 토막 시체가 발견된 치악산에 방문한 산악바이크 동아리 멤버들에게 일어난 기이한 일들을 그린 영화다로 오는 9월 13일 개봉한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8.31/
영화 ‘치악산’의 김선웅 감독이 온라인 공간에서 논란이 됐던 비공식 포스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웅 감독은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치악산’ 언론 시사 및 간담회에서 개인적인 SNS에 업로드해 논란을 일으킨 토막 사체 포스터 관련 질문에 대해 “논란이 불거진 이후 게시물은 내려가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그 포스터는 개인적으로 슬래셔 영화제 같은 데서 시도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만들었던 것이고 SNS에도 전체 공개가 아닌 지인 공개로 올렸던 것이다. 그 포스터가 어떻게 그렇게 확산이 됐는지 모르겠다”면서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그 포스터는 모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더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치악산’은 18토막난 사체 10구가 시간 간격을 두고 치악산에서 발견돼 비밀리에 조사가 이뤄졌다는 허구의 괴담을 바탕으로 한다. 다음 달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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