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기독교인, 北 정권수립일 앞두고 ‘북한교회 회복’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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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수립 기념일인 '9·9절'을 앞두고 남북한 기독교인이 '북한교회 회복'과 '신사참배 회개', '중국 내 탈북민 북송 반대' 등을 놓고 기도하는 집회가 열린다.
경기도 연천의 DMZ미드바르교회(한창주 목사) 등 탈북민 교회 7곳은 오는 1일부터 9일까지 각 교회에서 '북한교회 회복 및 회개와 부흥을 위한 특별집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집회에서는 '북한교회 회복' '신사참배 회개' '한반도 이남에 세워진 북한교회의 부흥' 등을 집중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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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수립 기념일인 ‘9·9절’을 앞두고 남북한 기독교인이 ‘북한교회 회복’과 ‘신사참배 회개’, ‘중국 내 탈북민 북송 반대’ 등을 놓고 기도하는 집회가 열린다.
경기도 연천의 DMZ미드바르교회(한창주 목사) 등 탈북민 교회 7곳은 오는 1일부터 9일까지 각 교회에서 ‘북한교회 회복 및 회개와 부흥을 위한 특별집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첫 집회는 제주 거룩한빛비전교회(김영녀 강도사)에서 열린다. 이후 집회는 부산 장대현교회(임창호 목사)와 대구 수레바퀴선교회(김재호 목사), 광주 포도원교회(임은혜 목사)와 강원도 춘천 주향교회(이병철 목사), 서울 뉴코리아교회(정형신 목사)와 DMZ미드바르교회가 차례로 주관한다.
이들 교회가 이 기간 집회를 준비한 건 북한에서 ‘구구절’이라 불리는 9월 9일에 다중적 의미가 담겨서다. 1938년 9월 9일 시작한 장로교 제27회 총회에선 신사참배를 결의했고 48년 9월 9일엔 북한에 공산주의 정권이 수립됐다. 이로부터 10년 뒤인 58년 9월 9일엔 북한 내 교회 폐쇄령이 내려졌기에 9월 9일은 탈북 기독교인뿐 아니라 우리 민족에 큰 상처를 남긴 날이라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현재 남한에는 탈북민 목회자가 세운 70여곳의 탈북민 교회가 있다. 이들 교회와 남한 기독교인이 함께 한반도 평화와 통일, 북한교회 회복과 부흥을 놓고 기도하자는 게 이번 집회의 목적이다. 집회에서는 ‘북한교회 회복’ ‘신사참배 회개’ ‘한반도 이남에 세워진 북한교회의 부흥’ 등을 집중 기도한다. ‘중국 내 탈북민 북송 반대’ 등 최근 국내외 현안을 위해서도 기도한다.
이번 집회를 기획한 한창주 목사는 이날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인간이 아닌 하나님이 일할 때 우리의 기도가 이뤄질 것”이라며 “남북한 기독교인이 함께 예배를 드릴 때 이뤄질 하나님의 선한 일을 기대한다. 기독교인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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