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국내 최대 김천공장 그라스울 2호기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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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31일 경북 김천 일반산업단지 내 김천공장에 무기단열재 그라스울 생산 라인 2호기를 증설하며 친환경 고품질 불연단열재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KCC는 지난해 증설한 문막공장 라인을 포함해 연간 18만t 규모의 그라스울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KCC가 생산하는 그라스울은 규사 등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만든 무기 섬유를 울과 같은 형태로 만든 뒤 롤, 보드, 패널, 커버(보온통), 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성형한 대표 무기단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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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31일 경북 김천 일반산업단지 내 김천공장에 무기단열재 그라스울 생산 라인 2호기를 증설하며 친환경 고품질 불연단열재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본격 가동에 들어간 신규 그라스울 2호기는 단일 생산 라인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약 4만8000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하루 160여t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증설에는 약 1000억원을 투자했다.
KCC는 지난해 증설한 문막공장 라인을 포함해 연간 18만t 규모의 그라스울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2호기는 시험생산을 거쳐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 상업생산에 돌입한다.
KCC 관계자는 “이번 증설을 통해 그동안 공급 부족이 우려됐던 무기단열재 시장에 제품 수급의 활로가 트일 것으로 보인다”며 “화재 안전성에 취약한 유기단열재 시장을 빠르게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CC가 생산하는 그라스울은 규사 등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만든 무기 섬유를 울과 같은 형태로 만든 뒤 롤, 보드, 패널, 커버(보온통), 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성형한 대표 무기단열재다. 석유화학 원료로 만드는 유기단열재와 달리 오염물질을 방출하지 않고 단열성과 불연성이 뛰어나다.
KCC는 이번 증설 과정에서 ‘2050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최첨단 전기저항로 설비를 적용했다. 1호기와 마찬가지로 습식 전기집진기를 설치해 공장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제거 효율을 극대화했다.
KCC 김천공장은 2012년 7월 세라믹화이버를 시작으로 2015년 12월 미네랄울, 2016년 4월 마이톤 천장재에 이어 2017년 3월부터 그라스울을 생산해오고 있다.
KCC 건재사업부 김학경 상무는 “건축물 화재 안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정부 정책 기조 역시 강화되면서 무기단열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라스울 증설은 국민적 요구와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KCC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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