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로봇개발 협력 본격화...레인보우로보틱스, 27% 강세 [오늘, 이 종목]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8. 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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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웰스토리, 급식 조리 최적화한 로봇팔 도입
삼성전자 ‘AI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소식도 호재
(레인보우로보틱스 제공)
국내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8월 31일 삼성웰스토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25%대 넘게 강세다. 삼성전자의 AI 휴머노이드 로봇 착수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1일 오후 2시 15분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일 대비 27.7% 오른 14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28% 넘게 오르며 15만원선에 가까워지기도 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 개발한 이족보행 로봇 ‘휴보’를 비롯해 로봇팔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의 국산화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날 오전 삼성웰스토리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단체급식에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두 회사는 급식 조리에 최적화된 로봇팔을 개발해 급식사업장에 도입·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조리 로봇 외에도 서비스형 로봇(서빙·안내로봇) 사용성 평가와 신규 로봇 테스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삼성웰스토리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로봇 솔루션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지원한다.

같은 날 삼성전자가 AI를 탑재한 로봇 개발을 시작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31일 채널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해 반도체 생산 공정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도체 공정을 로봇으로 대체한다는 무인화 계획이 알려져 생산 효율을 높이고 인력난이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휴보’를 개발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4.99%를 인수한 바 있다. 2025년까지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협업해 스마트폰이나 가전 제조 라인에 ‘로봇개(robot dog)’ 투입 계획을 밝히면서 로봇 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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